• 최종편집 : 2017.10.20 금 22:03
> 교계
‘금품살포’ 의혹 수불 스님 이번엔 표절 논란
권오영 기자  |  oyemc@beopbo.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10.08  18:55:1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중앙종회의원 8명, 의혹 제기
“불교신문에 연재한 ‘육조단경’
광덕 스님 저술 무단인용”주장
“범어사 주지 땐 창원 성주사
신도 동원해 폭력적 접수 시도”
수불스님 측 “답변할 가치 없다”

   
▲ 수불 스님이 표절했다고 의혹을 받는 광덕 스님의 육조단경.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한 수불 스님이 “선거 때마다 금권선거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번에는 “수불 스님이 종단기관지에 ‘육조단경’을 연재하면서 광덕 스님이 역주한 ‘육조단경’을 무단으로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수불 스님이 범어사 주지 시절 “창원 성주사를 폭력으로 접수하려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만당‧법원‧원명‧진각‧정덕‧제민‧종민‧태효 스님은 10월8일 “수불 스님의 표절과 대필사기, 사찰 폭력접수 시도 등에 대해 해명해 달라”며 공개질의를 제기했다.

이들 스님들에 따르면 수불 스님은 지난 2006년 1월부터 12월까지 종단 기관지 불교신문에 총 44회에 걸쳐 ‘육조단경 선해’라는 제목으로 연재물을 게재했다. 그런데 수불 스님의 연재물이 불광출판사에서 발행한 광덕 스님 역주 ‘육조단경’을 무단으로 인용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로 인해 불광출판사로부터 공개사과와 불교신문 인터넷판에서의 삭제 등의 요구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실제 불교신문사는 지난 2007년 4월25일자 6면에 표절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의 글을 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종회의원들은 “당시 교계언론은 (이 사건과 관련해)수불 스님이 불광사를 방문해 광덕 스님 영전에 참회하고 출판사에 사과했다고 보도했다”며 “그러나 정작 수불 스님은 ‘광덕 스님 영전에 참배한 것은 사실이지만 표절에 대한 사과는 아니다’고 밝혀 또 다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중앙종회의원들은 또 “(이 문제는) 이후 수불 스님이 직접 연재물을 쓴 것이 아니라 불교신문사 모 기자가 대신 썼다는 대필 논쟁까지 확산되면서 점입가경으로 치닫게 됐다”며 “수불 스님이 1년 동안 쓴 글이 모두 다른 사람이 썼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대중을 현혹했다는 비판이 심각하게 제기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중앙종회의원들은 “35대 총무원장 후보로서 사회적으로 금기시되고 있는 표절과 대필에 대해 정확한 입장을 밝혀 달라”며 “표절이나 대필 같은 사기 행각이 확인된다면 어떤 입장을 가질 것인지도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중앙종회의원들은 또 이에 앞서 “수불 스님이 2014년 범어사 주지 재임 당시 창원 성주사를 안국선원 신도 등을 동원해 폭력적으로 접수하려다 종단 안팎에서 큰 파장을 불러온 바 있다”면서 이에 대한 해명도 요구했다.

중앙종회의원들에 따르면 수불 스님은 지난 2014년 창원 성주사가 주지 문제로 갈등을 빚자 그해 9월 성주사를 인계받는다는 명목으로 스님 수십명과 안국선원 신도 500여명을 동원해 성주사 진입을 시도했다. 그 과정에서 성주사 측 신도들과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고,  이런 사실이 언론 등에 보도되면서 범어사와 종단의 위상이 크게 실추됐다는 것이다. 특히 수불 스님의 미숙한 종무행정과 폭력 참사는 아직까지 종단의 아픔으로 남아 있다는 게 이 스님들의 주장이다.

때문에 중앙종회의원들은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 될 수 없고, 하물며 사찰의 신도를 현장에 내몰아 말사 신도와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는 종단 지도자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수불 스님 측 선거대책본부는 “이제 그런 음해나 ‘트집잡기’는 그만하고 우리 종단을 발전시킬 수 있는 종책선거를 하자”며 “(중앙종회의원들의 질의는)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10월7일 수불 스님의 금품선거 의혹 등을 공개질의한 성화 스님 등 6명의 중앙종회의원들은 “이미 끝난 이야기”라는 수불 스님 측의 해명과 관련해 “사실을 의혹이라고 변명하지 말라”고 재차 해명을 요구했다.

이 스님들은 10월7일 수불 스님이 “선거 때마다 금품을 제공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수불 스님 측은 10월8일 기자간담회에서 “범어사 (금품선거) 문제는 끝난 이야기”라며 “(최근 불거진) 대중공양도 후보자가 직접 답변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 스님들은 “범어사 주지 선거 당시 ‘수불 스님의 돈봉투’는 교계언론은 물론 일간지, 방송에도 보도된 바 있다”면서 “사실을 의혹이라고 변명하지 말라. 금품살포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스님들은 또 “수불 스님은 범어사 주지 선거 당시 누구에게, 얼마를, 왜 제공했는지 분명하게 밝혀달라”며 “이번 선거에서도 교구본사에 대중공양이란 명분으로 누구에게, 얼마를, 왜 제공했는지 답변해 달라”고 촉구했다.

권오영·최호승 기자


[1411호 / 2017년 10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관련기사]

권오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112
전체보기
  • 왜 호적등본 공개는 못하는가 ? 2017-10-12 10:24:13

    호적등본을 공개하면 되지

    관계도 없는 자의 유전자 검사표는
    바로 공개하면서

    왜 호적등본은 공개하지 않는가 ?

    아니 공개 못하는 이유가 있는가 ?

    심히 의심 스럽네.신고 | 삭제

    • 오늘 2017-10-12 09:37:34

      경찰조사결과
      수불스님이 월등히 앞선다합니다
      우리 종단의 앞날이 밝습니다신고 | 삭제

      • 군산 2017-10-12 07:44:04

        이제 확연히 드러났다 누가 해종세력인지 누가 반칙을 하는지 비방 네거티브 다 조져야 불교가 산다신고 | 삭제

        • 총무원장 선거인단 스님분들께 2017-10-11 15:18:58

          최근 300만 불자가 감소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즘 절에다니는 신도분들의
          90%이상은 나이드신 보살님입니다

          이렇게 10년만 지나도 신도수는
          노보살님들은 건강문제로
          그외 신도들은 절에대한 가치부족으로 절반
          이상 아니 그이상 줄게되어있습니다

          과연 그때가되면 줄어든 신도수로
          절의 재정은 심각하게 영향을받게됩니다
          그러면 스님들의 노후가 어떻게되겠습니까?

          이번 선거야말로 중차대한 기로에 서있는
          불교중흥의 시발점이 되어야합니다

          보다 젊은세대가 불교의 정신적가치에
          눈을 뜰수있도록

          포교의 선장들이 나설수있도록
          길을 열어 주셔야합니다신고 | 삭제

          • 청도반시 2017-10-11 14:47:04

            가지가지 한다신고 | 삭제

            • 진주불자 2017-10-11 05:31:13

              끼쳤다고 사기치는 눈이 뭔 총무원장
              무당년 앞세워 혹세무민 하는 놈이 뭔 총무원장신고 | 삭제

              • 부처님 말씀 2017-10-10 22:46:38

                기사는 진실되게! 적어도 정치기사 아닌 종교기사는!팔만대장경은 부처님 말씀을 기록한 경전!육조단경은 부처님 말씀을 깨치신 혜능스님께서저술한 경전!굉덕스님도 역시 혜능스님 육조단경에서 깨친 봐 있어 남긴 경전!
                수불스님도 광덕스님 경전에 의거 당신의 깨침을누구나 쉽게 깨칠 수 있게 풀어 불교신문에 게재한 것을! 표절했다는 기사입니까?
                그럼 스님들은 누구 말씀 팔아서 스님 합니까?신고 | 삭제

                • 유전자 2017-10-10 21:41:24

                  유전자검사결과지
                  아들말고 딸꺼신고 | 삭제

                  • 핵심포인트 2017-10-10 14:34:24

                    불교닷컴 기사는 “딸아이와 총무원 찾아 하소연하던 보살, 끝내 소송 제기”가 핵심, 법보신문 기사는 불교닷컴 의혹 제기한 전욱진은 설정 스님 조카” 설정스님측, 10일 유전자검사 공개”
                    관전포인트 알려드립니다
                    불교닷컴은 딸아이에 대해 의혹제시
                    불교신문 법보신문은 남자아이 친자확인서제출
                    황당..신고 | 삭제

                    • 촌철살인 2017-10-10 09:22:21

                      불교닷컴에서 설정스님 처자식사건 터트리고

                      30분도 안되서 불교신문 법보신문에 짜잔하고 글이 뜨던데..

                      고작 한다는 말이

                      1.유전자 검사 받겠다(유전자 검사 미리 받아 놓고 기다렸어야지 .. 진짜 자기 자식이 아니라면)

                      2.정관수술 받았다(정관수술했다고 스스로 발언함으로써 당시 혈기가 얼마나 왕성했는지.. 얼마나 많이 계집질 했는지 스스로 고백)

                      3.덕문스님 호법부 시절, 그 아줌마 한테 각서는 왜 받았지? 정말 그 아줌마가 자기 은처가 아니라면 그냥 놔둬도 자연스레 미친여자 취급받고 정신병원 갔을 것)신고 | 삭제

                      11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체보기

                      라인
                      포토뉴스
                      라인
                      가장 많이 본 기사
                      여백
                      실시간뉴스
                      라인
                      여백
                      법보신문은찾아오시는길구독·법보시광고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03157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편집국 : 02-725-7014  |  광고문의 : 02-725-7013  |  구독신청 : 02-725-7010
                      사업자 등록번호 : 101-86-19053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07229  |  등록일자 : 2005년 11월 29일  |  제호 : 법보신문
                      발행인 : 김형규  |  편집인 : 이재형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규
                      Copyright © 2013 법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