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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부처님오신날’이 공식 명칭

  • 교계
  • 입력 2017.10.10 14:11
  • 댓글 1

10월10일, 국무회의 통과
조계종 “정부노력에 감사”

내년부터 ‘석가탄신일’의 공식 명칭이 ‘부처님오신날’로 바뀐다.

인사혁신처는 10월10일 “음력 4월 초파일을 ‘석가탄신일’이라는 명칭으로 부르던 것을 ‘부처님오신날’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긴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또 “1975년 공휴일로 지정된 ‘석가탄신일’ 명칭과 관련해 불교계 등에서 공식 명칭을 ‘부처님오신날’로 정해 부르고 있어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있었다”며 “법령 용어를 한글화한다는 취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불교계는 현행 공휴일 명칭인 ‘석가탄신일’을 ‘부처님오신날’로 명칭 변경을 꾸준히 요청해왔다. 1968년 봉축위원회 결의 이후 ‘부처님오신날’을 공식 명칭으로 사용했으나 1975년 공휴일 지정 당시 ‘석가탄신일’로 등록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지난 2월 명칭 변경을 결의하고, 명칭 변경을 요청하는 공문을 정부에 전달한바 있다. 이와 관련 인사혁신처는 7월7일 관공서 공휴일 중 ‘석가탄신일’ 명칭을 ‘부처님오신날’로 바꾸는 내용을 골자로 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을 입법예고했다.

한편 조계종은 10일 대변인 정문 스님 명의의 논평을 통해 “내년부터 공식적인 ‘부처님오신날’로 맞이하게 됐다”며 “조계종은 이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정부의 노력에 대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 공약을 현 정부에서 실천적 조치로 진행해 주었다”며 “공식 명칭이 된 ‘부처님오신날’ 의미 그대로 살아가기 위해 모든 생명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11호 / 2017년 10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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