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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일미술관·주인공 ‘2017 산사미술제-관심전’

  • 문화
  • 입력 2017.10.10 16:59
  • 수정 2017.10.10 17:01
  • 댓글 0

10월11~28일, 문화포교 장
출가·재가 작가 콜라보 전시

그림 못 그리는 스님들과 그림 잘 그리는 작가들이 하나의 전시공간에 모여 ‘관심전(觀心展)-우리 집 부처님’이라는 이름으로 대중들과 만난다. 10월11~28일 서울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열리는 ‘2017 산사미술제(템플아트페어)’가 그 주인공이다.

불일미술관은 아트플랫폼 ‘주인공’과 함께 산사미술제(텀플아트페어)를 개최한다. 산사미술제는 사찰공간을 활용한 불교미술 작품전시회를 통해 문화포교의 방향을 제시하는 새로운 시도다. 지난해 서울 봉은사에서 개최한 ‘달을 담다’에 이은 두 번째 마당이다.

▲ 서칠교 作 ‘행복한 포대화상’, 25×15×15cm, 청동, 2017년.
이번 전시의 주제인 ‘관심(觀心)’은 두 가지 뜻을 갖는다. 첫 번째는 ‘자기 마음을 본다’는 의미로 불교 수행의 중요한 가르침이다. 불교미술, 선미술은 스스로의 마음수양을 바탕으로 작품 활동이 이루어져 작품 자체에 작가의 수행력이 오롯이 담긴다. 불교미술 작품들이 담고 있는 정신과 의미는 여느 작품들과는 다르게 부처님의 깊은 법을 담은 것이고, 창작 과정에서의 수행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쉽게 이룰 수 없는 것들이기에 더욱 가치가 있다.

또 다른 의미는 ‘관심 좀 가져달라’는 뜻이다. 그림, 조각, 글씨로 불법을 전하고, 그 창작행위 자체가 수행이 되는 불교미술 작가들이 있다. 이들은 흘린 땀과 노력이 제대로 평가되고, 작품들이 대중적으로 알려지기를 바란다. 따라서 이 전시는 작가와 일반대중들이 서로의 가치를 인정하고 작가의 정신이 공유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마련된 장이다.

전시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0월11~20일 진행되는 1부 ‘그림 못 그리는 스님들’ 전시에는 지운, 진관, 비공, 명진, 선진 스님이 참여한다. 10월20~28일 2부 ‘그림 잘 그리는 작가들’에는 황규철, 달분, 서칠교, 박준수, 이재윤 작가가 나선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11호 / 2017년 10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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