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비방 등 정치공작 전형”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선거 후보자 설정 스님의 선거대책본부는 10월1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적폐청산연대를 불교파괴세력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같은 날 진행된 적폐청산연대의 기자회견에 대해서 “명백한 불법 선거 개입”이라고 못박았다.
선거대책본부는 “적폐청산연대는 금권선거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 직선제를 요구하고 있지만 (금권선거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금권선거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도 없다”며 “오직 설정 스님에 대한 허위 조작 비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정치공작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같은 불교파괴세력의 허위 주장과 행동에 대해 선거와 관계없이 반드시 뿌리 뽑겠다”며 “두 번 다시 종단에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적폐청산 시민연대는 10월10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설정스님 후보자격 검증결과 최종발표 및 선거인단 선출에 관한 대국민 설명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11호 / 2017년 10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