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등재유산 활용도 논의
“해인총림 새 50년 마중물” 평가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학술세미나는 해인사 기획국장 혜찬 스님과 팔만대장경보존원장 경암 스님의 사회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해인총림 개설 50주년’을 주제로 해인사 선원장 효담 스님이 ‘해인총림 소림선원이 나아갈 방향’을, 해인율학승가대학원장 서봉 스님이 ‘해인총림 50년 근현대 결사운동과 율원’을, 해인승가대학장 무애 스님이 ‘해인총림 50년 승가대학 교육의 회고와 전망’이란 제목으로 각각 해인총림의 역사를 뒤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유네스코 등재유산 활용과 가치’를 주제로 남권희 경북대 교수의 ‘고려팔만대장경판 서지학적 고찰 및 활용 방안’, 최연주 동의대 교수의 ‘해인사 유네스코등재유산 문화콘텐츠 활용방안’, 정상철 한국전통문화대 교수의 ‘고려팔만대장경판 보존관리 방안’, 이혜은 종교제의유산위원장의 ‘해외사례를 통해본 장경판전의 활용방안’이 발표됐다.
해인사 주지 향적 스님은 인사말에서 “이번 학술세미나는 침체기에 접어든 한국불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해인총림의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고려팔만대장경 경판에 담겨 있는 불교정신과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학술적 대안과 실천적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술세미나에 앞서 해인사 대장경판전을 가상현실로 체험하는 행사도 열렸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411호 / 2017년 10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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