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7.10.20 금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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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총 스님 “후보 사퇴…사부대중 신뢰 잃었다”10월11일, 선거 하루 앞두고
“시작부터 금품제공·인신공격”
김현태 기자  |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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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1  23: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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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선거 후보 기호 3번 혜총 스님이 선거 하루 전인 10월11일 사퇴를 선언했다.

혜총 스님은 이날 오후 11시 “그동안 소납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후보에서 물러나 종도들의 분열상을 치유하고 모두가 불제자로서 화합하는 종단이 되도록 저의 역량을 모아가는 순수한 노력만이 가장 지혜롭고 승가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사퇴의 뜻을 밝혔다.

혜총 스님은 “조계종단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사부대중의 중심에 서서 수행하는 종단, 전법하는 종단, 존경받는 승단을 만들겠다”는 원력으로 제35대 총무원장 선거에 도전했다. 그러나 지난 선거운동 과정에 대해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고 금품제공과 인신공격의 선거운동이 끊이지 않았다”며 “그 도를 넘어 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종단 초유의 사태를 보면서 우리 종도들 모두가 음습한 내홍 속으로 깊숙이 빠져 들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스님은 “이러한 종단 현실에서 소납이 이번 선거운동을 통해 여법하게 제시하였던 종책들도 더 이상 사부대중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이에 아픈 마음으로 제35대 총무원장 후보를 사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다음은 혜총 스님 사퇴의 변 전문.

대한불교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후보 혜총 사퇴의 변


존경하는 종정예하와 원로대덕 큰스님, 제35대 총무원장 선거인단 이하 사부대중 여러분.

소납은 우리종단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사부대중의 중심에 서서 수행하는 종단, 전법하는 종단, 존경받는 승단을 만들겠다는 원력으로 제35대 총무원장 후보로 출마하였습니다.

그러나 출발과정부터 순탄치 않았던 금품제공과 인신공격의 선거운동은 끊이지 않았고, 그 도를 넘어 한 치 앞도 가늠 할 수 없는 종단 초유의 사태를 보면서 우리 종도들 모두가 음습한 내홍 속으로 깊숙이 빠져 들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종단 현실에서 소납이 이번 선거운동을 통해 여법하게 제시하였던 종책들도 더 이상 사부대중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소납은 이번 선거의 후보에서 물러나 종도들의 분열상을 치유하고 모두가 불제자로서 화합하는 종단이 되도록 저의 역량을 모아가는 순수한 노력만이 가장 지혜롭고 승가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에 아픈 마음으로 제35대 총무원장 후보를 사퇴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소납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2017년 10월 11일
혜총합장

[1411호 / 2017년 10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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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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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름번엔 2017-10-12 12:21:01

    출마하지 마세요~신고 | 삭제

    • 혜총원학이.. 2017-10-12 11:42:53

      나이들 먹고 뭐하는 짓이냐.
      수불스님 물고 뜯고 할려고 나온 설정이 대타들.
      목적 이루고 둘다 사퇴네.
      중이 되어서 이런 술수나 부리고.
      반성해라.신고 | 삭제

      • 선지식 2017-10-12 09:19:20

        스님이 선지식이십니다. 그리고 아래 댓글 알바하는 자들은 최소한 가릴 것은 가릴 줄 알아야 하지 않겠나. 혜총 스님 사퇴 기사에 이런 지저분한 댓글 달러 오는 거 보니 정상적인 불교인은 아닌거 같은데. 그냥 본래 종교 찾아가서 하던일 하고 사는게 어떨런지. 남의 종교에서 행패부리지 말고신고 | 삭제

        • 왜 호적등본 공개는 못하는가 ? 2017-10-12 05:28:56

          호적등본을 공개하면 되지

          관계도 없는 자의 유전자 검사표는
          바로 공개하면서

          왜 호적등본은 공개하지 않는가 ?

          아니 공개 못하는 이유가 있는가 ?

          심히 의심 스럽네.신고 | 삭제

          • 총무원장 선거인단 스님분들께 2017-10-12 04:35:06

            최근 300만 불자가 감소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즘 절에다니는 신도분들의
            90%이상은 나이드신 보살님입니다

            이렇게 10년만 지나도 신도수는
            노보살님들은 건강문제로
            그외 신도들은 절에대한 가치부족으로 절반
            이상 아니 그이상 줄게되어있습니다

            과연 그때가되면 줄어든 신도수로
            절의 재정은 심각하게 영향을받게됩니다
            그러면 스님들의 노후가 어떻게되겠습니까?

            이번 선거야말로 중차대한 기로에 서있는
            불교중흥의 시발점이 되어야합니다

            보다 젊은세대가 불교의 정신적가치에
            눈을 뜰수있도록

            포교의 선장들이 나설수있도록
            길을 열어 주셔야합니다신고 | 삭제

            • 2017-10-12 00:17:35

              잣의 계절입니다
              다들 맛있게 까드셔요
              잣은 가평잣이 와따입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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