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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나우, 정하선 작가 ‘관조’ 展

  • 문화
  • 입력 2017.10.12 12:04
  • 수정 2017.10.1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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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에 관한 탐구에서 시작
내면 관조해 드러난 모습

색(Color)은 이해와 경험 이전 무의식의 깊숙한 곳과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다양한 소통의 방법으로 사용된다. 또한 공간과 시간에 따라 그 의미와 전달이 달라지고 주변 상황에 의해 다양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물리학, 심리학, 생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색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이유다.

▲ 정하선 作 ‘1-6 관조1’.
정하선 작가의 ‘관조’ 시리즈는 색에 대한 오랜 관심과 탐구로부터 시작됐다. 이번 작품들은 유기적 추상의 형상들을 추구하는데, 질료적인 차원에서 새롭게 만나고 새롭게 빚어지면서 다시 그것은 근원적 형상들을 추상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 개념예술의 형식화와 사진적 시점으로 안으로 안으로 관조해 마침내 드러나는 모습을 담아냈다. 죽음 직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근원성을 성찰하는 것과 같다.

“나를 돌아보며 추억을 다시 떠올린다. 그리고 명상에 잠긴다. 푸른 언덕에 앉아 바람을 타고 구름에 오른다. 파란바다로 나가 지평선을 걸어본다. 눈밭에서 뒹굴며 눈싸움도 한다. 병마와 싸웠던 지난 오년의 시간 주제와 방법론이 정해진 순간부터 매일이 새 날이고 보이는 것마다 새롭고 시선을 멈추게 한다. 잠시나마 나만의 세계로 들어가 진정한 나를 찾고 싶다.”

정하선 개인전 ‘관조’는 10월24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나우에서 만날 수 있다. 02)725-2930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11호 / 2017년 10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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