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 스님 당선 이끈 주역들
설정 스님 당선 이끈 주역들
  • 권오영 기자
  • 승인 2017.10.13 21:38
  • 댓글 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동선대본부장 중심 조직적 선거 지원

중앙종회의원 44명 참여
네거티브 차단도 승리요인

흔히 선거의 승패는 조직력에 좌우된다고 말한다. 간선제 방식으로 진행되는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도 이 같은 선거의 속성을 비켜가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중앙종회 최대 종책모임인 불교광장 소속 중앙종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은 설정 스님은 다른 후보들에 비해 선거 초반부터 유리했다는 시각이 많다. 역대 총무원장 선거에서도 어느 후보 선대본부에 더 많은 중앙종회의원들이 포진돼 있느냐는 선거 당락을 좌우하는 나침반이 돼 왔다. 중앙종회의원은 종단 정치와 각종 선거에서 경험이 많고, 각 교구본사에서도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9월26일 공식 출마선언과 함께 공개된 설정 스님 선대본부에는 전체 81명 중앙종회의원 가운데 44명이 참여했다. 18명에 불과한 기호 2번 수불 스님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설정 스님 선대본부는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불교광장 내의 각 종책모임 회장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화엄회 회장 금곡, 무량회 회장 자현, 법화회 회장 범해, 금강회 회장 등운 스님과 비구니 종회의원을 대표해 묘주 스님이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아, 각각 후보자와 함께 교구본사를 누볐다. 교구본사별로 후보자의 종책을 설명하고, 선거인단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는 일부 교계 매체와 단체가 거듭 제기한 설정 스님 관련 의혹이었다. 특히 선거 막판까지 제기된 설정 스님 관련 의혹을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이번 선거의 최대 분수령이었다. 그러나 홍보단장 정만, 상황실장 혜일 스님과 만당, 성화, 제민 스님 등은 각종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기자간담회를 열어 속속 해명하면서 후보자에 대한 네거티브가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혜일 스님은 “설정 스님이 일각의 거듭된 의혹에도 큰 표차로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선대본부의 탄탄한 조직력에서 비롯됐다”며 “선거기간 동안 선대본부 모든 구성원들이 제 역할을 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411호 / 2017년 10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7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멱우 2017-10-30 11:52:47
거짓은 진실을 이길수없다.
거짓은 아무리 숨기려하여도 숨길수없다.
진실은 반듯이 밝혀지고만다.
아~ 반칙이없는 세상에서 살고싶다..
자승과설정이 없는 세상에서 살고싶다..

주역 2017-10-19 18:51:19
허, 왜 갑자기 겸손해지시나. 솔직히 설정 스님 당선을 이끈 것은 불교 법보신문인 걸 불교계가 다 알고 있다. 특히 기사로써 앞장 선 법보의 권오영 조장희 기자, 불교의 박봉영 기자. 불교 언론에서 이 사람들을 빼곤 설정 스님 당선을 이야기할 수 없다.
참 잘하였어요. 특히 권기지와 박기자가 돌격대장을 맡아서 잘 하였소. 은처 의혹 관련 권기자의 기사, 적폐 연대를 오히려 호통치는 조기자의 기자수첩은 탁월하였소. 어찌 같은 사안은 달리 보며 이야기하는지 속세 언론을 보는 듯 하였소.

민주적 국민상식에 벗어나는 판 2017-10-19 08:02:46
스님들의 판단이 보편 타당성에서
멀어져 가는 현상을 바라 보고것 같아
안타깝다.

더 높은 경지의 타당성이면 좋은 판단이
겠지만

자칫하면 보편적 민주적 교육을 받은
국민들에게

민주적 상식에 벗어나는
어리석은 판단에 쫓아가는 스님들로
비추어 질까 심히 염려스럽다.

ㅋㅋㅋㅋㅋ 2017-10-18 17:55:38
뭔 이런 기사가~
ㅋㅋㅋㅋㅋㅋ
초딩도 아니고,
무슨 건달들 논공행상 보는 줄 알았네^^

수고했어 2017-10-18 12:56:47
최고 큰공은 권기자겠지요.
큰몫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