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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고운 산사, 아름다운 선율로 장엄 더하다

  • 만다라
  • 입력 2017.10.16 14:31
  • 수정 2017.10.16 14:35
  • 댓글 0

▲ 가을 산사를 더욱 아름답고 풍성하게 만드는 산사음악회가 전국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청량사 산사음악회.

깊어가는 가을, 달빛 고운 산사를 아름다운 선율과 오색 찬연한 빛으로 물들이는 야단법석이 펼쳐진다. 문화축제를 넘어 화합과 힐링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산사음악회가 불자와 시민들의 동참을 기다린다.

봉화 청량사 산사음악회
한영애·정수라·마야 출연
범어사, 개산재 축하무대
‘차별 없는 세상’ 발원도
총지종, 통일예술제 개최

구름으로 산문을 지은 청정도량 봉화 청량사(회주 지현 스님)는 10월21일 오후 7시 경내 특설무대에서 ‘2017 청량사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청량사 산사음악회는 산사음악회의 원조로 일컬어진다. 2001년 ‘천년의 속삭임-바람이 소리를 만나면’이라는 주제로 처음 시작한 이래 매년 화려한 무대와 퍼포먼스로 종교를 떠나 누구나 참여해 함께 즐기는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구름 없이 맑은 마음’을 주제로 깊어가는 가을밤을 더욱 아름답게 장엄한다.

청량사가 마련한 이번 무대에는 뛰어난 가창력과 감성의 목소리로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다. 독특한 아우라로 노래연기를 펼치는 ‘한영애(밴드)’, 세대를 아우르는 전설의 국민가수 ‘정수라’, 파워풀한 가창력의 ‘마야’가 가을 청량산을 찾은 이들의 마음을 흔들 예정이다. 여기에 성악중창단 ‘드림보이스’, 청량사 ‘둥근소리합창단’, 청소년밴드 ‘비천’, 조계사 청년회 ‘반야율동단’도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청량사 회주 지현 스님은 “청량사의 특징, 주변 환경은 물론 나무와 바위, 산과 계곡들이 만들어내는 소리의 울림과 빛의 반사까지,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명품 산사음악회’ 명성을 이어가겠다”며 “포교를 넘어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건강한 축제 한마당으로 승화시키겠다”고 말했다. 054)672-1446

부산 범어사(주지 경선 스님)는 10월21일 오후 5시30분 개산대재를 기념해 ‘산사의 낙엽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연다. 범어사성보박물관 앞 문화광장에서 펼쳐질 이날 행사에는 ‘회심곡’으로 널리 알려진 국악인 김영임을 비롯해 박정식, 박경훈 등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051)508-3122

충주불교사암연합회(회장 일심 스님)는 10월21일 ‘제26회 중앙탑 탑돌이 문화축전’을 개최한다. 오전 8시30분 호국영령·국태민안 위령제 봉행에 이어 오후 1시부터는 문화축전이 진행된다. 코미디언 김종국씨의 사회로 이혜리, 이병철, 단주, 이혜숙, 김한수 등의 초대가수가 무대에 오른다.

보은 법주사(주지 정도 스님)는 ‘2017 속리산 문화축제-법주사가 빚는 맛과 소리의 대향연’을 갖는다. 10월24일 오전 11시 무공 스님의 대금연주를 시작으로 사찰음식 및 세계음식 시연회 ‘백미백락’ 등이 진행된다. 산사음악회는 오후 3시부터 펼쳐진다. 장윤정, 남상일, 오로라 등이 출연해 문화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043)543-3615

노래를 통해 ‘차별 없는 세상’을 발원하는 특별한 자리도 마련된다. 10월21일 오후 5시 서울 수국사에서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가 불교성소수자모임과 함께 편견과 오해로 차별 받는 이들을 위로하는 법석을 펼친다. 02)356-2001

창원 구룡사(주지 신공 스님)는 부처님을 찬탄하는 음성공양으로 무대를 장엄한다. 10월24일 오후 7시30분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리는 ‘창건 90주년 기념 찬불합창음악회’가 그것. 음악과 해설이 함께하는 자리로 ‘청산에 살으리라’ ‘석불의 빈손’ 등이 구룡사 우담바라합창단의 공연으로 펼쳐진다. 또 반야사 불모합창단, 원더풀 남성중창단, 김혜진 바이올리니스트, 김유미 첼리스트, 박용섭 대금 연주가가 특별출연해 무대의 장엄함을 더한다. 055)294-3279

총지종(통리원장 인선 정사)은 10월24일 오후 1시 부산 금정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제6회 통일음악예술제’를 갖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고 우리사회의 화합과 통일을 염원하는 이날 행사는 총지종 부산 만다라합창단과 마산 부림합창단, 서울 마니합창단 등의 공연과 함께 가수 주병선씨의 열정적인 무대로 진행된다. 02)552-1080

부안 내소사(주지 진성 스님)도 10월28일 오후 2시 가수 박상철, 주권기, 퓨전앙상블 흘림, 전통국악팀 등이 동참한 가운데 ‘2017 내소사 산사음악회’를 갖는다. 이날 경내에는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지역의 특산물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063)583-7281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11호 / 2017년 10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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