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가족·도반·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도심을 걸으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은 10월28일 오후 3시부터 ‘국내외 빈곤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한 야행프로젝트-우리 함께 걸을까’를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오후 3시 조계사를 출발해 총 18km를 걷게 된다. 걷기대회는 청계천, 살곶이체육공원, 영동대교를 지나 봉은사에 도착하는 코스로 밤 10시 종료된다. 참가비는 국·내외 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이번 걷기 행사는 빈곤 환경 속에 있는 아동·청소년들의 발달·심리 위기를 예방하고, 개선을 지원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세상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빈곤 아동·청소년들의 대부분은 건강, 학습, 행동의 문제와 함께 학업부진, 낮은 자존감 등으로 인해 발달적 문제를 초래한다. 빈곤가정 부모들의 경제활동으로 인해 누적된 심리 및 신체적 피로 또한 자녀와의 올바른 상호작용과 양육태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 스님은 “각박해져가고 있는 현대사회 속에서 주변의 이웃들을 돌아보고 어려운 환경 속에 살아가고 있는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더불어 깊어지는 가을 저녁 가족들과 함께 걸으며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0월28일까지 참가자 100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원 혹은 정기후원 5000원 이상이다. 참가신청은 아름다운동행 홈페이지(www.dreaminus.org)의 신청 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02)737-9595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11호 / 2017년 10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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