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숭총림 수덕사(주지 정묵 스님)는 10월13일 ‘경허 스님 탄신 168주기 다례재’를 봉행했다.
다례재에는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당선인 설정 스님을 비롯해 주지 정묵 스님 등 사부대중 400여명이 동참했다. 설정 스님은 법어에서 “근대 한국불교를 중흥시킨 경허 스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일심으로 정진하는 후학들이 되자”며 “특히 경허 스님의 가르침을 새겨 한국불교가 맞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다례재에 이어 수덕사 황하정루에서는 ‘제9회 만공대선사 학술대회’가 경허·만공선양회(회장 옹산 스님) 주관으로 진행됐다. ‘일제의 총칼 앞에서 조선을 얼을 지킨 만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학술대회에는 이은윤 전 중앙일보 대기자의 ‘일제 총독을 저격한 만공의 핵폭탄 ‘할’’, 김광식 동국대 교수의 ‘만공·만해·김구의 독립운동 루트’, 운학사 주지 혜월 스님의 ‘불교계 독립운동의 쌍두마차 만공의 만해’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412호 / 2017년 10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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