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립 동국대(총장 보광 스님)가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와 조선일보가 실시한 ‘2017 QS아시아대학평가’에서 역대 최고순위를 달성했다. 동국대는 올해 아시아 대학순위 82위를 기록해 지난해와 비교해 6계단이 상승했으며, 국내 순위도 13위를 기록했다.
QS아시아대학평가는 ▲연구능력 50%(학계평가 30%, 교원당 논문 수 10%, 논문당 피인용 수 10%) ▲교육여건 20%(교원당 학생 수 15%, 박사학위 소지 교원 비율 5%) ▲졸업생 평판 20% ▲국제화영역 10%(외국인 교원 비율 2.5%, 외국인 학생 비율 2.5%, 해외로 나간 교환학생 2.5%, 국내로 들어온 교환학생 2.5%) 등 4개 영역의 10개 지표를 기준으로 각 대학의 순위를 매긴다.
올해는 아시아 426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본교와 분교를 통합해 단일캠퍼스로 인정하는 QS의 평가방식에 따라, 동국대는 서울과 경주캠퍼스 지표를 합산해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동국대는 교원논문 연구역량에서 큰 개선이 있었다. 특히 ‘학계 평가’ ‘교원당 논문 수’ ‘논문당 피인용 수’에서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학계 평가’는 국내 19위를 차지하며 전년보다 3계단 상승했다. 아시아 순위는 23계단이나 상승했다. ‘교원당 논문 수’는 지난해보다 14위 상승한 국내 36위를 차지했다. ‘논문당 피인용 수’는 국내 순위 25위를 기록하며 전년도 보다 16계단 상승하며 큰 두각을 나타냈다.
동국대의 강점인 ‘국제화 영역’도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학생 아시아 45위·국내 6위, 인바운드 교환학생 비율 아시아 35위·국내 9위, 아웃바운드 교환학생 비율 아시아 13위·국내 3위로 전년과 마찬가지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졸업생 평판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지난해 99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위권 진입에 성공한 동국대 졸업생 평판도는 올해 6계단 상승한 93위를 차지하며 순위 안착에 성공했다.
이의수 기획부총장은 “동국대 중장기 발전계획인 ‘VISION 2020’에 따라 대학순위가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국내대학 TOP10 달성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QS는 세계적으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으로, 2009년부터 조선일보와 공동으로 아시아 대학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12호 / 2017년 10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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