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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 서울 관성사, 전법·수행공간 재개원

  • 교계
  • 입력 2017.10.17 17:03
  • 수정 2017.10.1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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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7일, 헌공불사 봉행
효강 정사 등 300명 동참
지하2층·지상5층…2155㎡
“생활불교 실천으로 중흥”

▲ 총지종 서울 관성사는 10월17일 ‘헌공불사 및 득락전 가지불사’를 봉행했다.
서울 종로 총지종 관성사(주교 인선 정사)가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하고 전법과 수행공간으로서의 역할에 매진한다.

관성사는 10월17일 ‘헌공불사 및 득락전 가지불사’를 봉행했다. 서울시 종로구 송월길 새로 조성된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한 관성사는 1972년 총지종의 창종과 함께 문을 연 유서 깊은 도량이다. 10여년 전 지역 재개발사업으로 인해 현재 위치인 서울 종로 송월길 110번지로 이전하게 된 관성사는 지난해 8월 건립불사를 시작해 14개월만인 이날 회향을 맞았다.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된 법회를 통해 공개된 관성사는 대지면적 700㎡(212평), 건물면적 2155㎡(652평)로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건립됐다. 지하에는 주차장 및 기계실 등 기반시설이 들어섰으며, 1~3층은 교육시설과 근린생활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량의 중심인 서원당은 5층에 위치하며, 4층은 공양처와 주교사택으로 사용된다.

서원당의 중심에는 ‘옴마니반메훔’ 본존을 중심으로 금강계만다라와 태장계만다라를 좌우에 배치했다. 이와 함께 득락전에는 목조로 조성된 관세음보살 좌상을 모셔 도량의 장엄함을 더했다.

총지종 통리원장이자 관성사 주교 인선 정사는 인사말을 통해 관성사 건립불사가 원만히 회향할 수 있도록 관심과 동참을 아까지 않은 종단과 스승, 교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인선 정사는 “관성사가 법신 비로자나부처님과 관세음보살님이 상주하시는 전법과 수행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 것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밀교 중흥을 발원하며 총지종을 세운 종조 원정 대성사의 가르침을 받들어 용맹정진하는 관성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관성사는 대지면적 700㎡(212평), 건물면적 2155㎡(652평)로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건립됐다.

인선 정사는 이어 “관성사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등 포교를 위한 환경은 더욱 좋아졌다고 말할 수 있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고 부처님의 마음을 받아 섬기면서 바르게 살아가는 생활불교의 실천으로 관성사를 중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종령 효강 정사는 헌공사에서 “무진서원과 정진공덕으로 새롭게 조성된 법신 비로자나부처님의 장엄한 도량을 부처님 전에 헌공드린다”며 “관성사가 법신불의 도량으로, 모든 보살의 깨달음의 도량으로, 고해중생의 안식처로 자리매김하도록 쉼 없이 정진하라. 이제 모든 스승과 교도들이 해야 할 일은 굳은 신심과 정진력으로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정진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홍순화 신정회장은 “관성사의 새로운 시작을 계기로 고통 받는 모든 중생을 위해 기도하고 정진하라는 가르침을 되새기고 실천하는 불자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관성사가 불법의 인연처가 되고, 중생들의 소원성취를 위한 마니보주가 되며, 이 땅에 불국정토를 이루는 기반이 되기를 발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불사에는 총지종 종령 효강 정사를 비롯해 통리원장 인선 정사 등 종단 주요 소임자들과 스승, 교도 등 300여명이 동참해 관성사의 재개원을 축하하고 발전을 축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11호 / 2017년 10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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