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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조사 다례제로 막 올린 봉은사 개산대재

  • 교계
  • 입력 2017.10.20 16:17
  • 수정 2017.10.20 16:24
  • 댓글 1
▲ 봉은사 창건 1223주년 기념 개산대재의 개막을 알리는 역대조사 다례재가 10월20일 봉은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봉행됐다.

10월20일 사부대중 1000여명
한암 스님 등 8대 조사에 헌다
‘사찰음식 만남’ 일요일까지
22일, 불교전통혼례 시연회도
28일엔 외국대사관부인 초청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 창건 1223주년 기념 개산대재의 개막을 알리는 역대조사 다례제가 10월20일 봉은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봉행됐다. 역대조사 스님들의 업적을 계승하고 뜻을 기리는 다례제를 시작으로 봉은사는 한 달여 간 다채로운 개산대재 행사를 펼친다.

다례제는 헌향, 헌다, 헌화, 권공의식 등으로 진행됐다. 주지 원명 스님을 비롯해 봉은사 소임스님들과 신도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다례제에는 연희, 보우, 서산, 유정, 영기, 중원, 영암, 석주 스님과 함께 한암 스님을 새로 모셔 8대 조사에게 헌다했다. 

▲ 올해 다례제에는 연희, 보우, 서산, 유정, 영기, 중원, 영암, 석주 스님과 함께 한암 스님을 새로 모셔 8대 조사에 다례제로 진행됐다.

주지 원명 스님은 “우리불교 역사의 굵직한 자취를 남긴 많은 스님들이 봉은사와 인연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 봉은사의 역사를 더 깊이 연구해 많은 스님들의 발자취를 조명하겠다”고 밝혔다. 동참대중은 이어 부도전을 참배하며 역대조사의 수행과 정진을 되새겼다. 다례제에서는 서산대사 장학금 전달식이 함께 열렸다.

▲ 다례제에서는 서산대사 장학금 전달식이 함께 열렸다.

다례제에 앞서 선불당에서는 전통차 시연회가 열렸으며 경내에서는 행복나눔바자회, 템플문화한마당, 봉은사 사진전 등이 펼쳐져 축제의 분위기를 북돋았다.

▲ 동참대중은 이어 부도전을 참배하며 역대조사의 수행과 정진을 되새겼다.

봉은사는 개산대재는 주말에 더욱 다양하게 진행된다.
22일 오후 6시 경내에서는 2014인천아시아게임 무대의상 감독이었던 이유숙 디자이너가 현대적으로 해석한 한복 패션쇼와 함께 전통혼례복을 입은 선남선녀의 불교식 전통혼례 시연회가 열린다. ‘한복에 홀린’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한복 70여벌이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건강한 사찰음식 만남’ 행사는 22일까지 오전 11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봉은사를 방문하는 지역주민과 신도들은 무료로 연잎밥과 타락죽 등을 시식할 수 있으며 사찰음식의 특징이 담긴 레시피 책자를 무료로 나눠 준다.

▲ 경내에서는 행복나눔바자회, 템플문화한마당, 봉은사 사진전 등이 펼쳐져 축제의 분위기를 북돋았다.

10월28일 오후 3~5시 향적원에서는 외국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찰음식 행사가 별도로 진행된다. 외국인유학생, 외국대사관부인들을 초청, 묵은지말이밥과 감자구이를 시연하고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봉은사는 매년 1년(4월~11월) 과정으로 전통사찰음식의 계승 및 대중화를 위해 사찰음식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개강일 및 교육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봉은사 홈페이지(www.bongeunsa.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2)3218-4829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사진제공 봉은사

[1412호 / 2017년 10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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