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불교신도연합회(회장 이택회)가 9월15일 익산시청 광장에서 ‘제10회 자비의 연탄나누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익산불교사암연합회장 일행 스님(정각사 주지)과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익산불교신도연합회 소속 마한거사림, 대원회, 능인회, 이리불교대학 동문과 포교사단 익산지회 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에 이어 이택회 익산불교신도연합회장을 비롯한 불자들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연탄을 배달했다.
2008년부터 자비의 연탄나눔 행사를 진행해온 익산불교신도연합회는 올해로 10년를 맞고 있다. 매년 54가구에 200장씩 1만800장 이상을 전달해왔다. 익산시청과 익산지역 주민센터가 저소득층 가정과 불우이웃 중 도움이 필요한 대상을 선정하면 직접 연탄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택회 회장은 “오늘 나누는 연탄 1만800장은 인간의 108번뇌를 씻어내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많은 양은 아니지만 추워지는 날씨를 걱정해야 하는 저소득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지역사회 곳곳에서 동절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나눔 운동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beopbo.com
[1412호 / 2017년 10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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