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빈곤 아동들에게 한국 불교가 준비한 정성어린 선물이 전해졌다.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은 10월6일 아프리카 보리가람농업기술 대학에서 헌 신발 전달 행사를 진행했다. 아름다운동행이 지난 해 10월에서 올 4월까지 진행한 ‘탄자니아 빈곤 아동을 위한 신발보내기’캠페인으로 모인 신발 5500켤레와 학용품, 책, 운동복 등의 물품이 전달됐다.
헌 신발 보내기 행사는 아프리카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이 위치한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지역의 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조용진 아름다운동행 탄자니아지부장은 “한국에서 보내준 신발로 아이들의 발이 안전하게 보호받아 마음놓고 뛰어놀 수 있도록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며 “영양죽(Happy Corn)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무와송가 초등학교, 무캄바 초등학교, 부밀리아 오코니 초등학교 이외에도 인근에 있는 마을에서 헌 신발을 받기 위해 많은 아이들이 참석해 뜻깊은 행사가 됐다”고 전했다.
전달식에는 하심 키캄보니 군청장, 송금영 주탄자니아 한국대사가 함께 참여해 아이들에게 직접 신발을 전해줬다.
아름다운동행은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인근 마을주민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조사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조계종의 지속적인 관심이 탄자니아 아이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동행 후원은 동행 홈페이지(http://dreaminus.org/) 또는 전화(02-737-9595) 로 가능하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12호 / 2017년 10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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