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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사회복지재단 저출산·고령화 개선활동-하

  • 교계
  • 입력 2017.10.23 16:57
  • 수정 2017.10.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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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구성원 공동양육 책임의식 확산에 주력”

▲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저출산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군부대에서 진행한 예비다둥이가정교실.

“현재 자녀양육은 부모의 책임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강하지만, 이젠 조부모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양육에 책임감을 가져야 할 시기가 됐습니다. 조계종복지재단은 우리 사회가 아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공동의 책임으로 양육해야 한다는 인식개선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저출산은 사회구조적인 문제
양육 부담감 출산 주저 요인
저출산 심각성 공유서 나아가
자비 바탕 된 양육 방식 지도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묘장 스님은 저출산 개선 사업에서 사회구성원 공동 육아에 대한 의식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3월30일 국가인권위원회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저출산 문제를 개인?여성의 책임으로 미루는 한국사회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국가별 인권상황 정기검토(UPR)보고서를 제출했다. 저출산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적인 문제임을 지적한 것이다.

그동안 사회복지재단은 저출산·고령화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건전한 결혼문화 정착을 통한 출산 장려와 건강한 노년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와 관련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회적 손실을 환기시켜 개선에 동참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각 연령층의 관심사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기획해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인구교육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교육 효과를 높였다. 단순 주입식 교육이 아닌 참여형 교육을 위해 다양한 상담·명상 교육과 참가자가 직접 경험하고 실습해 익힌 것들을 가정·직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극대화기도 했다.

특히 ‘생명·가족참살림 가족사랑의 날’ 프로그램은 가족 안에서 자신의 모습과 역할을 성찰하게 도와줌으로써 개인 변화는 물론 가족 모든 구성원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도록했다.

‘즐거운 노년, 행복한 가정’ 교육은 보다 건강한 노년의 삶을 지지하고 새로운 노년문화를 형성해 봉사활동 등을 통해 젊은 세대와 상생하는 구도를 만들기도 했다.

일련의 사업들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 인구를 대상으로 교육을 펼쳐 저출산·고령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는 효과적이었다. 그렇지만 10년이 지나는 사이 육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저출산 극복의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사회복지재단 프로그램 참여자들 역시 피드백을 통해 양육 부담감으로 출산을 주저하고 있음을 알려왔다.

일·가정 양립지원책,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정책 개선만큼 육아에 대한 사회적 책임감 확산도 시급했다. 사회복지재단은 현 사업이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사회복지재단 저출산 개선 사업 담당자는 “육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 제시가 절실하다”며 “세상이 연기돼 있음을 안다면 네 아이가 곧 내 아이임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자비를 바탕으로 양육자를 격려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12호 / 2017년 10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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