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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라 힘차게…꿈과 희망을 향해”(사)세상을향기롭게·로터스월드
10월28일, 자전거 전달식 개최
캄보디아 학생 450명에 선물
“꿈 향한 걸음 멈추지 않기를”
김현태 기자  |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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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28  15: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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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세상을향기롭게와 로터스월드는 10월28일 캄보디아 씨엡립 BWC에서 ‘캄보디아 통학생용 자전거 전달식’을 개최했다.

캄보디아의 밝은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의 두 바퀴가 힘찬 굴림을 시작했다.

(사)세상을향기롭게(이사장 정여 스님)와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는 10월28일 캄보디아 씨엡립 BWC에서 ‘캄보디아 통학생용 자전거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된 자전거는 모두 450대로 어려운 환경에도 열심히 공부하는 캄보디아 학생들을 위해 세상을향기롭게가 마련한 선물이다.

전달식에는 세상을향기롭게 이사장 정여,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 스님을 비롯해 부산 청량사 주지 보혜, 여여선원 해운대포교당 주지 도우, 금강암 총무 도산, 효심사 주지 효문, 보현선원 주지 효범, 로터스월드 BWC 원장 지우 스님이 동참했다. 또 캄보디아 정부를 대표해 사회복지부 님톳 차관과 차이반나 부차관 등이 참석했다.

교육환경이 열악한 캄보디아는 마을 내 학교가 없으면 이웃마을까지 1시간 이상을 걸어 통학해야한다. 이 같은 현상은 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더욱 심해져 중·고등학교의 경우 2~3시간을 걸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배움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자전거는 꿈이자 소망과도 같은 존재다.

   
▲ 이룰 수 없는 꿈과 같았던 자전거를 선물 받게 된 것에 대한 아이들의 기쁨은 그만큼 컸다.
캄보디아 학생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세상을향기롭게는 지난해 자전거 300대를 보시한데 이어 이날 450대를 추가로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주정부와 지역 리더 등의 추천과 로터스월드의 방문조사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전달식은 오전 10시에 시작됐지만, 아이들은 오전 6시부터 부모님의 손을 이끌고 행사장인 BWC를 찾았다. 이룰 수 없는 꿈과 같았던 자전거를 선물 받게 된 것에 대한 아이들의 기쁨은 그만큼 컸다.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 스님은 환영사에서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학교가 멀어 포기해야 했던 캄보디아 학생들에게 자전거는 희망이자 기쁨”이라며 “이러한 행복한 자리를 만들어 준 정여 스님을 비롯한 세상을향기롭게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전거를 받게 된 학생들은 공부할 기회를 준 한국의 스님과 불자들처럼 세상을 향기롭게 하는 사람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상을향기롭게 이사장 정여 스님은 “배움으로 향하고자 하는 여러분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자 먼 한국에서 이곳까지 왔다”며 “캄보디아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열어갈 수 있도록 자비심으로 동참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스님은 특히 이 자리를 통해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약속했다. 정여 스님은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의 원력을 모아 700대의 자전거를 지원하겠다”며 “학생들이 꿈꾸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고, 그 꿈을 이뤄가는 데 세상을향기롭게도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 이날 전달된 자전거는 모두 450대로 어려운 환경에도 열심히 공부하는 캄보디아 학생들을 위해 세상을향기롭게가 마련한 선물이다.
림톳 사회복지부 차관은 세상을향기롭게와 로터스월드에 대한 감사의 인사와 함께 학생들에게 열심히 공부해 은혜에 보답할 것을 당부했다. 림톳 차관은 “캄보디아의 미래를 위한 행사에 참석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오늘 자전거를 받은 모든 학생들은 더욱 더 열심히 공부해 나라에 기여하는 사람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캄보디아 정부도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자전거를 받는 450명의 학생을 대표해 산 스레이 나옷(16)양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나옷양은 “1시간이 넘는 거리를 걸어 학교를 다니다보니 그만두고 싶을 때가 적지 않았다”며 “세상을향기롭게와 로터스월드의 도움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더 열심히 공부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 아이들은 오전 6시부터 부모님의 손을 이끌고 행사장인 BWC를 찾았다.
450명의 아이들은 함박웃음과 함께 힘차게 페달을 밟았다. 저마다 그리는 꿈과 희망을 향해 두 바퀴는 쉼 없이 굴러갈 것이다.

한편 세상을향기롭게는 자전거 전달식 후 캄보디아 빈곤층 가족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선사하는 ‘희망의 보금자리 2·3호 완공식’을 가졌다.

씨엠립=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13호 / 2017년 1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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