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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나눔으로 일군 행복한 축제마당

  • 교계
  • 입력 2017.10.30 14:43
  • 수정 2017.10.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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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창건 40주년을 맞은 남한산 성불사의 산사음악회는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산사의 열띤 박수소리에 깊어가던 산사의 밤바람도 뜨겁게 달궈졌다. 지역주민과 함께 어우러진 야단법석, 산사음악회가 남한산 자락에 울려 퍼졌다.

남한산 성불사 산사음악회
10월21일 주민 500여명
박현빈·편승엽 인기가수
“주민 행복, 무량한 가치”

남한산 성불사(주지 학명 스님)는 10월21일 경내 특설무대에서 제8회 성불사 나눔음악회를 열었다. 올해로 8번째를 맞은 성불사 산사음악회는 어느 해보다 높은 관심 속에 지역주민들을 도량으로 불러모았다. 인기가수 박현빈, 편승엽 씨 등이 대거 참여한 것도 원인이었지만 이미 지역사회에 정평이 난 성불사의 가을축제마당인데다 화수분처럼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성불사의 나눔활동으로 빚어진 지역주민들과의 끈끈한 정 때문이다.

▲ 산사음악회 시작에 앞서 중앙승가대학교에서 학명 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시작 전부터 인파가 몰려 500여명의 관객들로 입추의 여지 없이 채워진 도량에서 오후7시 시작된 성불사 산사음악회는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원행 스님이 성불사 주지 학명 스님에게 전하는 감사장 전달식으로 막을 올렸다. 2013년부터 꾸준히 중앙승가대학교에 장학금을 지원해온 학명 스님에게 총장 원행 스님은 “승가교육의 가치를 실현할 숭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감사패는 원행 스님을 대신해 중앙승가대학교 박물관장 원소 스님이 전달했다. 앞서 10월20일에는 경기도남부지방경찰청(청장 이기창)도 경찰행정 발전에 대한 기연에 감사의 뜻을 담아 72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학명 스님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학명 스님은  하남경찰서 경승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학명 스님은 “성불사를 찾은 분들이 이 무대를 즐기며 잠시라도 환희심을 낸다면 그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크다”며 “사찰이 지역주민들에게 언제나 기쁨과 행복, 희망을 전할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한 자리인 만큼 모두들 편안하고 즐겁게 이 행사를 즐겨주실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학명 스님은 이날 행사가 마무리될 때 까지 객석을 지키며 주민들과 기쁨을 함께 했다.

▲ 인기가수들의 열띤 공연에 성불사를 찾은 500여명의 관객들은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개그맨 장재영의 사회로 흥을 돋운 무대에는 트로트의 황태자로 불리는 가수 박현빈, ‘찬찬찬’의 인기가수 편승엽씨 등과 함께 주병선, 김상배, 신비, 진달래, 구나운 등 가수들의 열띤 무대와 국악인 이윤선, 성불사합창단 등이 어우러져 흥겹고 품격있는 산사음악회를 연출했다. 특히 성불사 창건부터 40여년 간 학명 스님이 한결같이 펼쳐온 지역 나눔 활동과 인재불사, 포교활동의 발자취를 담은 동영상 상영 후에는 객석에서 박수소리가 오랫동안 끊이지 않았다.

학명 스님의 수행과 전법의 원력으로 남한산 기슭에 작은 토굴 하나로 산문을 열어 올해 창건40주년을 맞는 성불사는 송파·하남지역의 형편 어려운 학생과 어르신 등 소외이웃을 위한 나눔활동, 다문화가정의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지원 사업, 불교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장학사업, 군장병 포교를 위한 군법당 지원과 군장병 수계법회 등 자비행보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또 산사음악회를 비롯해 노인잔치, 동짓날 떡 나누기 등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나눔불사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남한산=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413호 / 2017년 1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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