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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시련 극복하며 행복의 길 열어갈 것”

  • 교계
  • 입력 2017.10.3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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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 스님

▲ 성관 스님

“모든 사람의 권리가 존중되고, 스스로의 잠재력을 발휘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누구에게나 어려움과 시련은 있습니다. 절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기꺼이 받아들일 때 새로운 희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로터스월드는 함께 어려움과 시련을 극복하며 교육을 통해, 기술을 통해 새로운 행복의 길을 열어갈 것입니다.”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 스님은 10월30일 열린 로터스희망미용센터(운문교육관) 개관식에서 이 같이 약속했다. 스님은 “캄보디아 빈곤청소년은 대부분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의 폭이 굉장히 좁다”며 “희망미용센터는 이들에게 한국의 선진화된 미용기술을 전수해 일정 수준의 보수를 보장받게 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시작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 문을 연 희망미용센터의 첫 시작은 생각처럼 순탄치 못했다. 졸업생들의 기술력은 뛰어났지만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현장에서의 대처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만큼 찾는 이들이 많지 않았다. 해서 문을 연 것이 사회적기업 ‘L-beauty’다. 교육생들은 9개월간의 교육 후 1개월 이상 L-beauty에서 실습하며 손님을 상대하는 방법을 배운다. 현재 희망미용센터 졸업생의 취업률이 100%에 달하는 배경이다.

스님은 “운문사승가대학 28기 스님들의 도움으로 희망미용센터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게 됐다”며 “임대료 등 고정비용이 줄어드는 만큼 교육의 질과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수 있게 됐고, 결국 졸업생들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스님은 이어 “향후 졸업생 그룹이 미용실 등 자립을 기반을 마련하고, 우리가 그러하듯 지역의 어려운 아이들에게 무상으로 미용기술을 전수해 자립하도록 돕는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게 최종 목표”라며 “희망미용센터 졸업생들로 구성된 L-beauty 2호점, 3호점이 자발적으로 생겨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관 스님은 “로터스월드를 통해 아이들의 삶이 바뀌고, 스스로 미래를 준비해가는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십시일반의 원력을 모아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불사에 불자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씨엠립=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14호 / 2017년 11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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