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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내년 예산안 다룰 제209차 중앙종회 개원

  • 교계
  • 입력 2017.11.01 11:00
  • 수정 2017.11.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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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종회는 11월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의원 81명 중 79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9차 정기회를 개원했다.


불기 2562(2018)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예산안을 비롯해 종헌개정안 등을 다룰 제209차 정기회가 개원됐다.

중앙종회는 11월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의원 81명 중 79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9차 정기회를 개원했다.

11월1일 81명 중 79명 참가
설정 스님 종회서 첫 인사말
“한국불교, 불교답게 만들 것”
원행‧현호‧일면스님 원로 추천

중앙종회의장 원행 스님은 “그동안 중앙종회는 소통과 화합 속에 안정적인 종단 운영과 불교발전을 위한 노력을 함께 경주해 왔다”며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안정 속에서 변화를 추구하지 않으면 정체될 수밖에 없다. 그동안 종단이 이룬 긍정적인 성과는 계승해 가고, 새롭게 변화시켜야 할 것은 지혜를 모아 개혁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오늘 개의하는 정기회는 내년 종단 살림을 정하는 예산 종회인 동시에 각종 인사 선출, 올해 살림살이를 점검하는 감사 등의 안건이 있다”면서 “의원스님들의 혜안으로 이번 회기에 제출된 여러 의안들이 종단발전을 위한 기틀이 될 수 있도록 종회의원 본분에 맞게 충실히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중앙종회에는 제35대 총무원장 설정 스님도 참석했다.


이날 중앙종회에는 제35대 총무원장 설정 스님도 참석했다. 스님은 개원 인사말에서 “총무원장으로 다시 중앙종회에서 인사드리게 돼 새로운 감회가 이는 만큼 각오도 다시 다지게 된다”며 “만물이 저마다 결실을 맺듯 저 역시 출가수행자의 여생을 종단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다짐으로 옷깃을 여미고 부처님께 매일 서원 올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스님은 또 “제35대 총무원은 제 선거공약을 더욱 다듬어 한발 한발 나아갈 것”이라며 “교구를 종단 운영의 본령으로 바로 세우고 신심과 원력, 공심으로 한국불교를 불교답게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스님은 이어 △수행공동체 일신 △종단운영시스템 개선과 재정안정화 △불교문화콘텐츠 육성 발전 △종단 사회적 역량 강화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스님은 “이번 중앙종회는 중앙종무기관의 예산안 및 종헌종법 개정안, 원로의원 추천을 비롯한 각종 인사현안, 각급 종무기관에 대한 종정감사 등이 진행된다”며 “종회의원 스님들의 지혜와 안목으로 잘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중앙종회는 개회식에 이어 첫 안건으로 원로회의 의원 추천의 건을 상정하고 월정사 원행, 송광사 현호, 봉선사 일면 스님을 만장일치로 추천했다.

원로의원으로 추천된 원행 스님은 희찬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0년 월정사에서 희찬 스님을 계사로 수계했다. 11대 중앙종회의원, 초심호계위원, 삼화사, 구룡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현호 스님은 구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0년 상백운암에서 구산 스님을 계사로 수계했다. 8~10대 중앙종회의원, 송광사 주지, 법련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일면 스님은 명허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4년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수계했다. 9~13대 중앙종회의원, 교육원장, 호계원장, 봉선사 주지, 군종특별교구장, 동국대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중앙종회는 이어 종정감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총무분과위원장 범해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또 의장단 및 각 상임분과위원회별로 종정감사특위 위원을 선출하고 중앙종무기관에 대한 종정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앙종회는 휴회를 선언하고 11월8일 오전 10시 속개하기로 결의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414호 / 2017년 11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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