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사찰 남한산성 약사사(주지 혜안 스님)가 경내 성보전을 개원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법석을 펼쳤다.
약사사는 10월28일 경내에서 ‘성보전 개원 및 지장시왕도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을 시작으로 봉행된 이날 행사는 1부 성보전 개원 및 지장시원 점안식에 이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만등 점등식이 진행됐다. 법회에는 여래종 총무원장 명안, 호법원장 성현, 약사사 주지 혜안 스님과 문난순 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했다.성보전에는 1880년 조성된 지장시왕도를 비롯해 약사사 건립불사 중 발견된 목조아미타불 등 70여점의 성보문화재들이 자리했다. 특히 지장시왕도는 학계의 고증 등을 마무리하고 현재 경기도문화재 지정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총무원장 명안 스님은 봉행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등불은 올림픽이 종료되는 내년 2월25일까지 꺼지지 않을 것”이라며 “여래종도들이 마음을 모아 밝힌 아름다운 등불처럼 평창동계올림픽이 원만히 치러져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좋아지고 국민들 삶의 가치가 높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경기북부지사=허광무 지사장
[1414호 / 2017년 11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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