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불선원이 스님 교육과 자비나눔을 위한 기금을 쾌척했다. 양천불교연합회도 소외계층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정성을 보탰다. 설정 스님의 조계종 총무원장 취임 후 첫 자비나눔 기부다.

참불선원(선원장 각산 스님)과 양천불교연합회(회장 탄웅 스님)는 11월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설정 스님)에 승가교육기금 및 자비나눔 3000만원, 소외계층 겨울나기 기금 1000만원을 각각 전달<사진>했다.

참불선원은 2017 명상힐링캠프 수익금과 신도 후원금을 더해 기금을 마련했다. 선원장 각산 스님은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해 자비나눔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천불교연합회는 지난 10월25일 창립 1주년을 맞아 진행한 자선음악회 수익금을 양천지역 소외계층 겨울나기 기금으로 쾌척했다.

설정 스님은 “불교는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동안 정신적 보시를 해왔다면 이제는 물질적 보시도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보시행은 중요한 불교수행이다. 자신과 세상을 변화시켜 참생명을 실현하기 위해 불자가 되고 참선, 염불, 보살행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원해 준 성금을 참생명을 실현하는 데 소중하고 진실하게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14호 / 2017년 11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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