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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명예원로의원 이두 대종사 원적

  • 교계
  • 입력 2017.11.06 14:47
  • 수정 2017.11.06 14:51
  • 댓글 0

11월4일 법랍66‧세수 90세
11월6일 관음사서 영결식

 
조계종 원로의원을 역임한 청주 관음사 회주 월암당 이두 대종사가 11월4일 새벽 3시 원적에 들었다. 법랍 66세, 세수 90세.

월암당 이두 대종사는 1951년 당대 선지식인 금오 대선사를 은사로 출가해 수계 득도했다. 1956년 동화사 강원에서 수학한 뒤 1959년 성균관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금오 스님을 시봉하며 직지사 천불선원과 옥포 금연사, 수원 팔달사 등에서 정진했다.

1971년 갑사 주지를 시작으로 1978년 법주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또 조계종 총무원에서 교무부장을 맡아 종무행정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1982년 인천 보각선원장을 거쳐 1986년 청주 관음사 주지를 맡아 폐사 직전의 사찰을 복원하고 청주지역의 대표적인 포교도량으로 성장하도록 했다. 1991년 방글라데시 치타공 파리대학에서 명예철학박사를 받았으며, 1992년 해동불교대학을 설립해 10년 간 학장으로 재직하며 도제를 양성하기도 했다. 2000년 금오문도회 문장과 조계종 원로의원으로 추대됐으며 2004년 해인사에서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스님은 문학적으로 조예가 깊어 문인으로도 활동했다. 1978년 첫 시집 <겨울 빗소리>로 등단한 이래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충북시조문학회장과 서울동백문학회 이사를 역임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1997년 동백예술문화상(문학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두 스님의 영결식은 11월6일 총무원장 설정 스님을 비롯한 종단 주요스님과 문도, 신도 등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으며 속리산 법주사에서 다비식도 엄수됐다.

충청지사장=강태희 지사장

[1415호 / 2017년 11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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