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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RP "트럼프 대통령, 한반도 평화위해 나서라"

  • 사회
  • 입력 2017.11.06 20:10
  • 수정 2017.11.06 20:13
  • 댓글 0

11월6일, 성명발표

한국 종교계도 11월7~8일 방한을 앞둔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김영주 목사, KCRP)는 11월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한반도에 드리워진 전쟁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평화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에 “교착된 남북 간 대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며 “남북 화해의 분위기를 기반으로 북미 간 대화에 임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됨을 강조했다. 이들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인류의 공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방한이 한반도의 안녕과 주변국들의 화해가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다음은 성명서 전문. 

성 명 서

한국 종교계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한민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북한의 핵무기 실험과 미사일 시험 발사 등으로 인해 한반도는 그 어느 때 보다도 긴장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인들의 입에서는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한국 국민들도 겉으로는 평안한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것 같지만 마음 깊이 전쟁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세계 평화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방문 자체로 큰 의미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한반도에 드리워진 전쟁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평화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한국 국민들은 희망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정의로운 목표를 가졌다고 하더라도 전쟁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전쟁은 인류의 위기를 초래하여 인류 공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화는 생명과 생명이 서로의 생명권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서로 함께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저녁나절 골목길에 울려 퍼지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평화입니다. 아무리 나쁜 평화도 가장 위대한 전쟁보다 정의로운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평화를 사랑하고 지켜야 할 사명을 갖은 우리 종교인들은 한반도에서 전쟁발발 가능성이 우리 주위를 떠돌고 있는 현실을 앉아서 바라볼 수만은 없습니다 이에 함께 뜻을 모아, 한국을 방문하시는 트럼프대통령에게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기 위한 역할을 다음과 같이 요청 드립니다.

1. 교착된 남북 간 대화를 위하여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로 인하여 조성되어질 남북 화해의 분위기를 기반으로 북 미간 대화에 적극 나서 주시길 희망합니다,

2.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평화 협정 체결에 이를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께서 지도력을 발휘하여 주실 것을 적극 요청합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과 갈등이 아니라 평화를 품고 방한하시어 한반도의 안녕과 화해가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다시 한 번 기도합니다.


2017년 11월 6 일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개 신 교 김영주(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공동회장
불 교 설 정(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 불 교 한은숙(원불교중앙총부 교정원장)
유 교 김영근(유교 성균관장)
천 도 교 이정희(천도교 교령)
천 주 교 김희중(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민족종교 박우균(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1414호 / 2017년 11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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