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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허선사 출가한 천년고찰서 한국불교 선맥 기리다

  • 교계
  • 입력 2017.11.07 11:08
  • 수정 2017.11.0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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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청계사, 11월6일 다례재…선중흥조 5대 선사 유지 추모

▲ 다례재 참석자들은 근대 한국불교 선풍을 진작시킨 선지식들의 기백을 본받아 정진해 나갈 것을 발원했다.

“지역문화축제로 확대할 것”

한국선 중흥조 경허선사 출가사찰서 한국불교 선맥을 기리고 선풍증장을 발원하는 법석이 열렸다.

의왕 청계사(주지 성행 스님)는 11월6일 경내에서 ‘선중흥조 5대선사 다례재-소욕다시’를 봉행했다. 신라시대 창건된 청계사는 한국불교 선 중흥조 경허 스님 출가 사찰로 스님의 선맥을 이은 만공, 보월, 금오, 월산 스님 등 선사 5명을 추모하는 다례재를 매년 봉행해 선사상을 고취시켜왔다. 참석자들은 근대 한국불교 선풍을 진작시킨 선지식들의 기백을 본받아 정진해 나갈 것을 발원했다.

명종 10타로 시작한 다례재는 청계사 다도회 ‘청다회’의 헌다례, 육법공양, 5대 선사 추모시 낭독, 추모가 음성 공양, 법어 및 5대선사 오도송 낭독, 승무, 추모공연, 부도탑 헌다 순으로 진행됐다. 

▲ 의왕 청계사는 11월6일 경내에서 ‘선중흥조 5대선사 다례재-소욕다시’를 봉행했다.

주지 성행 스님은 “청계사는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을 뿐 아니라 조선시대 선종 총본산, 한국 근대불교 선중흥조 경허 선사 출가사찰로 불교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자하고 있다”며 “오늘의 다례재가 선사들의 화두를 이어받아 정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0주년을 기념해 지역문화축제로 확대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성행 스님은 “청계사는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며 오랫동안 지역주민을 위한 정신적 귀의처 역할을 했다”며 “역사와 전통문화를 공유해 지역 자부심을 심어주는 문화제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 다채로운 전통문화공연은 행사의 격을 높였다.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펼쳐졌다. 김정림 국립국악원 민속단 지도위원의 해금독주, 손정아 우리예술문화원 예술감독의 천혼무, 실내악단 공감의 퓨전 국악연주 등 전통문화 공연은 행사의 격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경허, 만공, 보월, 금오, 월산 선사의 부도탑에 차공양을 올리고 탑돌이를 하는 것으로 행사는 마무리 됐다. 유경희 청다회 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조계종 문화부의 후원으로 격조있게 다례재를 봉행할 수 있게돼 감사하다”며 “너무나 존경하는 선사님들께 공양을 올리는 영광을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의왕=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 경허, 만공, 보월, 금오, 월산 선사의 부도탑에 차공양을 올리고 탑돌이를 하는 것으로 행사는 마무리 됐다.

[1414호 / 2017년 11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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