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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스님 “아픈 역사 10·27법난 여전히 진행형”

  • 교계
  • 입력 2017.11.08 17:31
  • 수정 2017.11.09 10:32
  • 댓글 2

11월8일 도종환 문체부 장관 예방 자리서

▲ 설정 스님은 11월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만나 “5·18과 다름없는 잔인하고 치졸한 국가의 인권탄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슴 아픈 역사인 10·27법난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기념관 보다 진상규명이 우선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취임 뒤 첫 정부 인사를 응접한 자리서 강한 어조로 10·27법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취임 뒤
첫 정부 인사 응접하면서
10·27법난 진상 규명 요구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표명

설정 스님은 11월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만나 “5·18과 다름없는 잔인하고 치졸한 국가의 인권탄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군인 10만여명이 큰 절 작은 절에 들어와 스님들을 보안대로 끌고 갔다”며 “당시 언론들도 6개월 동안 부정적인 보도를 쏟아냈고 불교계는 큰 상처를 입었다”고 했다. 수덕사 주지 당시 보안대로 끌려가 승복이 벗겨지는 등 피해 경험을 언급한 스님은 특히 “조선시대 불교탄압에도 이런 일이 없었다. 세계 역사상 유래 없는 사건”이라며 “가해자가 누구인지 등 법난의 사실 규명에 정부가 신경써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10·27법난 설명을 재차 확인하는 등 시종일관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비공개로 전환된 도종환 문체부 장관 예방에서 설정 스님은 201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신청 종목에 연등회를 선정한 부분에 감사를 표했다. 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현 정부의 첫 국가적 행사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도종환 문체부 장관 예방 자리에는 총무부장 지현, 사서실장 심경, 기획실장 정문, 문화부장 정현 스님과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김갑수 문체부 종무실장, 이상효 문체부 종무관 등이 배석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15호 / 2017년 11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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