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현대무용 개발과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파사무용단이 2017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사업 선정작 ‘버려야 할 것들...’을 공연한다.
11월21일~22일 오후 7시30분 서울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선보이는 이 작품은 라이브 음악과 새롭게 구성된 안무와 오브제들을 통해 현대무용의 진수를 볼 수가 있다. ‘버려야 할 것들...’은 2015년 초연돼 무용예술대상 단체부문 베스트7에 선정됐으며, 2016년 재창작돼 관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2017년 작품은 작품 구성과 라이브 음악의 구성, 부족했던 안무를 보강해 탄탄한 구조를 갖추고 관객들을 맞이한다.
작품 내용은 묻지마 폭행, 살인 등 매일같이 발생하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들의 근본적 원인을 불교에서 말하는 탐진치 삼독(三毒)으로 해석해 무대화했다. 타인의 시선에 의해 살아가는 분주한 세상 속의 ‘내’가 아닌 ‘나’라는 존재의 자아가 무엇인지, 관객들에게 삶을 돌아보게 하는 인문학적 작품이다.파사무용단 황미숙 안무가는 “2017년 ‘버려야 할 것들...’은 인간에 감성을 깨워주는 작품으로 지금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정신적 감성을 치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 작품은 풍성해진 인생과 자유로운 삶에 대해 성찰은 물론 동양과 서양, 고대와 현대, 새로운 시각의 무대기법과 철학적 움직임의 해석으로 누구나 공감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010-8745-6594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15호 / 2017년 11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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