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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불교대학 불화반, 여섯 번째 본연문도展

  • 문화
  • 입력 2017.11.09 19:26
  • 수정 2017.11.0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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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서울·대구 등서 개최
전연호 작가 등 40점 전시
“신심·정성 가득한 작품들”

불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불화이야기(회장 이명순)가 여섯 번째 ‘본연문도’ 전시회를 갖는다. 불화이야기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24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신심과 노력으로 빚은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 최우경 作, ‘십일면천수관세음보살도’, 면본 채색 금박, 135×45cm.
불화이야기는 불화에 관심과 열정을 갖고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 불화 모임이다. 대구 불광사 경북불교대학 불화반에서 본연 전연호 작가의 지도를 받은 학생들이 주축을 이뤘다. 그만큼 이번 전시회에 동참한 회원들의 경력과 이력도 각양각색이다. 수행의 일환으로 부처님을 그리는 일반불자부터 불교예술을 전공하는 스님, 미술대전에 입선한 작가, 문화재 수리기능인까지 다양하다. 그럼에도 이들이 하나의 공간에서 함께 작업하고 공동전시회를 열게 된 것은 부처님 향한 신심과 원력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인 만큼 다양한 공간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11월15일 개막해 21일까지는 서울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어 11월22일부터 26일까지 대구 삼성창조캠퍼스 무형문화재전수관 전시실에서 두 번째 자리를 갖는다. 행사의 마지막은 11월27일~12월1일 불광사 경북불교대학에 마련된다.

경북불교대학장 돈관 스님은 “불화는 진여심(眞如心)을 말로 아닌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고, 일체 불보살님의 모습을 통해 부처님의 마음을 그대로 전해준다”며 “불화이야기 모든 구성원들이 보살의 마음을 내어 부처님의 말씀을 마음을 드러내준 자리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본연 전연호 작가는 “우리사회에 불화의 저변을 넓히려는 바람으로 시작한 불화이야기가 벌써 20년이 됐다”며 “결과물로 가름한다면 기량이 다소 부족하다거나 혹은 보다나은 솜씨로 구분되겠지만 그 신심과 정성은 모두 다 같다고 생각한다. 풍요롭고 아름다운 계절 신심과 정성으로 정진해온 불화이야기 회원들에게 격려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불화이야기는 대구 경불불교대학 불광사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에 열리며, 기초부터 교육을 실시하기 해 일반인도 자격 제한 없이 접할 수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15호 / 2017년 11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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