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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종,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희생자 위령재

  • 교계
  • 입력 2017.11.13 16:41
  • 수정 2017.11.13 16:49
  • 댓글 0

11월6~10일, 日 본문사 등
희생자 유해 귀국 협조요청
내년 북해도서 추모재 계속

▲ 관음종은 일련종 본문사 등을 찾아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희생자 위패단 앞에서 헌화하고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재를 봉행했다.
관음종(총무원장 홍파 스님)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희생자 유해의 영구귀국 추진을 위해 일본을 찾았다.

관음종은 11월6~10일 ‘일제강점기 희생자 추모를 위한 일본 주요 사원 방문 및 위령재’를 봉행했다. 총무원장 홍파 스님을 비롯해 30여명으로 구성된 관음종 참배단은 이번 방일에서 일본불교 주요 종단인 진언종 평간사, 일련종 본문사, 정토종 광명사, 천태종 원만사, 임제종 건장사를 찾아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고, 무연고 유해의 귀국을 위한 일본불교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11월9일 방문한 일련종 본문사에서는 아침예불을 모신 후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희생자 위패단 앞에서 헌화하고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재를 봉행했다. 위령재는 본문사 대중스님들의 추모법회와 관음종 스님들의 축원,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관음종 참배단의 기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관음종 참배단은 희생자 위령탑을 찾아 추모의 시간도 가졌다.

 
총무원장 홍파 스님은 “한국불교가 일본 일련종 본문사에 모셔진 희생자 위령탑에서 추모위령제를 모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본문사 관수를 비롯한 사부대중은 관음종의 이러한 활동에 활동에 경의를 표하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이어 “관음종은 일본 전역에 모셔져있는 강제징용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위령제를 펼쳐나갈 것”이라며 “최종 목표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희생자들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음종은 2018년에는 일본 북해도 지역의 사찰을 방문해 그곳에 모셔져있는 영령들에 대한 추모위령재를 봉행할 예정이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16호 / 2017년 11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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