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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조직 재구축해 어린이포교 활성화”

  • 인터뷰
  • 입력 2017.11.14 14:46
  • 수정 2017.11.14 14:47
  • 댓글 0

동련 제4대 이사장 신공 스님
어린이 눈높이 맞춤 프로그램 개발

 
“어린이법회는 재미도 중요하지만 그 속에 부처님의 가르침이 담겨야 합니다. 단 5분이라도 법음이 울릴 때 프로그램의 가치는 깊어지리라 믿습니다.”

11월25일 경주 황룡원에서 개최되는 제63차 전국어린이지도자연수회 입재식에서 제4대 동련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창원 구룡사 주지 신공 스님의 신념이다. 스님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어린이 전법단체인 동련의 이사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역대 이사장 스님들의 열정과 노하우를 거듭 되새기며 대덕 스님들과 포교사들의 원력을 더해 새로운 동련의 날개를 펴겠다”고 말했다.

특히 시대에 맞은 어린이포교를 강조했다. 스님은 “요즘 어린이법회 활성화를 이유로 외국어나 취미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찰이 늘어나면서 주객이 전도되는 경우를 볼 때가 많아 안타까웠다”며 “단 5분이라도 부처님 말씀을 어린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고 법회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속도와 물질이 경쟁하는 시대에는 인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만큼 불교 본연의 가치를 담으면서도 아이들과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램 개발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불교계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하며 지역 조직의 강화를 발원했다. “동련은 전국 규모의 조직이지만 지방으로 갈수록 그 틀이 희미해진 상황”이라고 진단한 스님은 “어린이포교 활성화의 출발을 지역 조직 활성화를 통해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공 스님은 지안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0년 비구계를 수지했다. 통도사승가대학을 졸업한 후 중앙승가대와 동국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7년 동국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마산 정법사와 서울 법장사 어린이법회 지도교사를 지낸 스님은 2006년 창원 구룡사 주지로 부임한 이후 어린이포교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2009년 어린이법회를 개설했다. 같은 해 동련 이사로 취임했으며 2014년부터 동련 상임이사를 맡아 왔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15호 / 2017년 11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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