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자광 스님이 학교에 발전기금을 쾌척했다.
자광 스님은 11월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설정 스님)에 동국대 발전기금 2000만원을 전달<사진>했다. 이번 기금은 자광 스님이 이사장 소임으로 받았던 월급을 모아 기부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했다.
자광 스님은 “동국대는 QS아시아대학평가(Quacquarelli Symonds)와 조선일보가 실시한 ‘2017 QS아시아대학평가’에서 국내순위가 역대 최고인 13위를 달성했으며, 아시아 대학 순위 82위를 달성했다”며 “앞으로 학교 구성원들이 더 노력하여, 불교를 바탕으로 설립된 대학인만큼 인문학 중심의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발전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정 스님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학생들을 위한 발전 기금을 전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사장스님과 총장스님 중심으로 학교의 구성원들이 화합해 동국대가 종립학교로서 세계의 정신혁명을 이끌어갈 인재를 키워내는 대학으로 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학교가 발전하는 데 많은 장애가 있을 수 있지만 지금처럼 공력과 원력으로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며 “종단도 학교 발전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자광 스님은 올 1월에도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동국대 발전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16호 / 2017년 11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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