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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35대 집행부 첫 총무부장에 정우 스님

  • 교계
  • 입력 2017.11.15 16:07
  • 수정 2017.11.15 16:46
  • 댓글 3

설정 스님, 11월15일 임명장…“공심으로 수행가풍 진작해달라”

▲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11월15일 정우 스님에게 총무부장 임명장을 전달했다.
조계종 제35대 집행부 첫 총무부장에 군종특별교구 전 교구장 정우 스님이 임명됐다.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11월15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정우 스님에게 총무부장 임명장을 전달했다.

설정 스님은 “내년 3월까지 유지하려다 전 총무부장 지현 스님의 짐이 너무 많아 하나는 덜어 주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스님은 “공심과 원력을 갖고 불교에 업적 남긴 드문 인물이 정우 스님”이라며 “함께 불교와 종단을 위해 마지막 불사를 해달라는 간곡한 청에 고사하다 수락한 소임”이라고 총무원 수석부장인 총무부장 인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설정 스님은 “스님이 스님다운 모습으로 종무에 임해야 한다. 승풍을 실추시키는 일은 이번 집행부에서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교와 종단, 종도를 위해 희생한다는 마음속에 공심만 자리 잡으면 된다”며 “공심으로 뭉쳐 획기적인 변화를 이뤄내 종도는 물론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소임에 충실해달라”고 당부했다.

▲ 정우 스님.
이에 정우 스님은 “아침에 천년 만년 살 것처럼 일어나 저녁엔 오늘밤이 마지막인 것처럼 여한 없이 하루하루 열심히 소임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우 스님은 1968년 통도사에서 홍법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1971년 통도사에서 월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조계종 9~12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으며 총무부장, 불교방송 이사, 통도사 주지, 군종특별교구장 등을 지냈다. 군종교구장 임기 4년 동안 군법당 40여곳을 신축했으며 시설이 낡은 군법당 70여곳도 보수하는 등 불사를 추진했다. 교구본사와 인근 지역 군법당 자매결연, 군장병 위문품 보내기, 독서카페 기증 등 군불교 활성화에 매진했다. 서울 강남 포교를 발원하며 구룡사 천막법당에서 기도 정진을 시작해 강남 대표 포교당을 건립하기도 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16호 / 2017년 11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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