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모로우가 한국미술의 현재를 보여주고 나아가야할 내일의 희망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코리아투모로우는 11월24일~12월17일 서울 성곡미술관에서 ‘코리아 투모로우 2017-해석된 풍경’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격동의 시대 속 예술가들이 그려낸 삶과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리얼리즘 미술을 재조명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윤범모 동국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가 기획한 이번 전시에는 모두 27명의 작가가 참여해 ‘풍경’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변화와 발전상을 보여준다.
참여 작가는 강요배, 금민정, 김성룡, 김정현, 김준권, 김지원, 박불똥, 박생광, 손상기, 손장섭, 송창, 신학철, 안성석, 안창홍, 오원배, 유근택, 이명복, 이세현, 이제훈, 이종구, 임옥상, 임흥순, 장종완, 조혜진, 홍선웅, 황용엽, 황재형 등이다.윤범모 교수는 “1980년대 이래 오늘날까지 숨 가쁘게 전진해 온 리얼리즘 미술의 발자취와 그 변모된 과정, 국제무대로의 발신 및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고 했다. 윤 교수는 “풍경은 해석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발견되고 해석된 풍경의 의미는 달리 전달된다”며 “오늘의 현실에서 우리의 풍경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가. 그 좌표 확인 작업으로 이번 전시의 의의는 적지 않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코리아 투모로우 2017-해석된 풍경’ 오프닝 행사는 11월24일 오후5시에 열린다.
한편 코리아투모로우는 한국 시각예술의 글로벌 프로모션을 위해 2009년 출범했다. 매년 대규모 전시회를 개최하며 다양한 장르와 세대, 국가를 연결하는 하나의 거대한 통합 플랫폼을 추구해 왔다. 400여명의 작가들이 코리아 투모로우에서 소개됐으며 작품판매, 세미나, 교육프로그램 등의 종합적인 접근으로 단순한 미술행사에 국한시키지 않고 대중들과 시각적 즐거움을 소통하는 넓은 의미의 미술문화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16호 / 2017년 11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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