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유지하고 사랑, 인정, 자기실현 등을 위해서도 어느 정도 재산의 소유는 불가피한 시대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삶의 수단인 돈과 재산을 벌고 모으느라 정작 그토록 갈망하던 삶의 질은 제대로 살피지 못하는 자가당착에 빠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소유, 행복의 터전인가 굴레인가’는 이런 물질적 소유가 행복한 삶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전제조건인가를 묻는다. 불교에서 무소유를 강조하는데, 현대인들에게 무소유가 과연 가능한 일인가 하는 물음이다. 소유가 인간 삶에서 지니는 의미와 역할, 그리고 소유의 본질과 전개 등에 대한 초기불교, 선불교, 서양철학, 경제학, 심리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2만2000원.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416호 / 2017년 11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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