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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라는 존재를 위한 위로”

  • 동정
  • 입력 2017.11.28 10:37
  • 수정 2017.11.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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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보연 ‘무르고 무르다’ 展

 
“여성이라는 존재로 살아온 고단한 삶의 흔적을 위로하고 싶었습니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전북지부 출신 고보연 설치미술작가가 군산 예깊미술관에서 12월20일까지 전시회를 연다. ‘무르고 무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 작가는 2016년 군산미술상 수상작을 선보인다. 전시된 작품은 ‘무르고 무르다’ ‘엄마의 산에 머물다’ 등이다.

고 작가는 버려지는 옷가지와 천, 가정집의 커튼 등을 재료로 삼았다. 임신과 출산, 육아, 집안일과 바깥일등 수없이 많은 일들로 처리하며 자신을 위한 시간이라고는 오직 머리를 빗는 짧은 순간 뿐이었던 어머니와 할머니 세대의 희로애락을 작품에 담았다.

고 작가는 “지난한 삶에서 여성들은 이름이 없다.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는 거룩한 시간에도 여성은 외로움과 대면한다. 사용하고 버려진 옷가지를 활용한 새로운 작품은 그들에게 전하는 위로”라고 설명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17호 / 2017년 11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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