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불사 기금이 잇따라 모연됐다.

양산 통도사 주지 영배 스님은 11월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설정 스님을 예방하고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설정 스님)에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불사기금 1억원을 쾌척했다. 통도사 서울 포교당 구룡사 주지 각성 스님과 일산 포교당 여래사 주지 각문 스님도 설정 스님을 예방하고 성역화 불사기금 1억원을 함께 기탁했다.

직할교구신도회(회장 이금석)에서도 성역화불사기금 3200여만원을 전달했다. 직할교구 신도회는 성역화불사기금 1억원을 약정했으며 지속적으로 모연해 기탁할 계획이다.

설정 스님은 “불사의 흔적들을 후손들이 볼 수 있도록, 종단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홍법문화재단(이사장 정우 스님)에서는 포항지진피해지원금 2000만원을 아름다운동행에 지정기탁했다. 서울 진관사(주지 계호 스님)도 지진피해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설정 스님은 “종교는 사회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아야 한다. 성금이 올바른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구호 성금이 포항에 무사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18호 / 2017년 12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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