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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족마을공동체 조성, 첫 걸음 떼다

  • 교계
  • 입력 2017.11.30 22:01
  • 수정 2017.12.0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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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 11월22일 희망행복마을 착공식

연면적 4560㎡ 한옥…2019년11월 완공
2040년까지 ‘희망행복타운’ 건립발원

▲ 승가원은 11월22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5가 행복마을건립부지에서 착공식을 진행했다.승가원 제공.

한국을 대표하는 장애가족마을공동체를 꿈꾸는 승가원희망행복마을 건립이 첫 걸음을 뗐다. 승가원(이사장 원행 스님)은 11월22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5가 행복마을건립부지에서 착공식을 진행했다. 희망행복타운건립 1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아동생활실, 치료실, 법인사무국, 어린이집 신축공사 시작을 알린 이날 착공식에는 사회복지법인 승가원 이사장 원행 스님과 승가원 이사회, 각 산하기관장 및 임직원, 건축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착공식과 함께 장애아동들이 희망행복마을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원만한 건립을 발원하는 법회도 봉행됐다. 원행 스님은 “승가원희망행복마을 건립이 시작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후원가족님과 근무가족들에게 감사하다”며 “완공되는 날까지 꾸준한 성원과 나눔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승가원 장애아동시설은 1970년대 설립돼 2000년대 들어서는 매년 보수를 진행해야할 만큼 낙후됐다. 건물이 노후됨에 따라 벽면으로 지하수가 유입됐고 배관 누수 및 결로 등이 나타나 시설전체의 재건축이 필요했다. 게다가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80여명의 장애아동들이 생활할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고 오래된 건물이라 휠체어 리프트 설치가 불가능할 정도로 장애인 편의시설이 전무한 상황이었다. 이에 승가원은 장애아동들의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승가원행복마을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2009년부터 부지마련, 설계, 건축 허가 및 시공업체 선정 등을 진행해 왔다.

▲ 승가원 서울희망행복마을 조감도. 승가원 제공.

승가원희망행복마을은 연면적 4560㎡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한옥으로 건립된다. 지하 1층은 음악활동실과 카페, 세탁실, 의복실, 창고 등으로 구성돼며 1층은 뇌병변 장애아동들의 생활공간과 치료실, 야외놀이공간과 다목적 강당으로 꾸며진다. 2층은 독립된 생활실 5개와 마당, 실내놀이터 등 지적장애아동들의 생활공간으로 구성된다. 3층은 치료실과 프로그램실, 식당과 주방으로 활용되며 4층은 장애아동 스스로 청소‧조리 등을 훈련하며 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는 자립지원실로 조성된다. 2019년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승가원은 희망행복타운 건립 1단계로 2019년까지 장애인식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희망행복마을을 조성한다. 2단계 계획은 2021년부터 2029년까지 추진된다. 생애주기에 따른 치료와 상담, 재활공학 서비스를 제공‧지원하는 장애아동 일상생활 결연사업을 진행하고 장애인복지관, 자비복지체험관, 연구소 등 전문특화시설을 마련한다. 3단계 계획은 2031년부터 2040년까지 추진되며 장애아동 입양사업을 진행하고 입양가족관, 결혼지원센터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나눔계좌 국민 093-01-0293-190 사회복지법인승가원 1688-0750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18호 / 2017년 12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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