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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 50여명, 아시아 속 ‘인도’를 말한다

  • 교학
  • 입력 2017.12.05 12:58
  • 댓글 0

한국인도학회 등 주관으로
12월8~9일 서울대 영원홀서
발표·토론자 등 50여명 참여
5개 패널 나뉘어 각각 진행
‘가야·인도 불교교류’도 다뤄

사단법인 한국인도학회(회장 이거룡, 선문대)는 12월 8~9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영원홀 등에서 인도 독립 7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및 제43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가야불교를 중심으로 고대 인도와 한국의 문명교류도 심도 있게 다뤄질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모은다.

‘아시아 속의 인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동명대 인도문화교류연구소,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세계자연건강포럼, 한국외대 인도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가 주관한다. 또 주한인도대사관과 한국연구재단, 사단법인 향기로운 동행, 부산 해인정사가 후원한다.

학술대회는 이거룡 회장의 개회사와 이주형 서울대 인문대학장의 환영사, 주한인도대사관 비끄람 도레스와미 대사 및 정홍섭 동명대 총장의 축사, 공동주최 기관장의 인사말로 시작한다. 이어 인도철학연구회장을 역임한 S.R. 바뜨 교수가 ‘인도와 한국의 문화교류와 허왕후의 역할”을, 김우조 한국외대 인도어과 교수가 ’아시아에서 보는 인도문학 연구: 한 한국학자의 시각에서‘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다.

이어 본 학술대회는 3개의 패널과 라운드테이블로 나뉘어 전문가들의 토론과 발표가 진행된다. 백좌흠 경상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패널 1은 ‘아시아 속의 인도’를 주제로 △태국에서의 힌두교의 역학: 70년 연구사(발라가나빠티 데바라콘다/ 델리대 철학과) △1950년 이후 중인 관계(장진궈이/ 북경대학 남아시아연구소) △인도의 아시아 관계에서의 지형변화: 국내의 제약 또는 국제적 기회(지뗀드라 우땀/ 자와할랄 네루대학) △모디노믹스와 한-인 경제 협력(이순철/ 부산외대)이 발표된다.

이거룡 선문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패널 2는 ‘가야, 불교, 인도: 고대문명의 교류’를 주제로 △불법의 여행: 인도에서 한국으로—문명교류의 불교사 회고(고다바리쉬 미쉬라/ 마드라스대학) △1세기 가야불교와 인도 타밀불교의 교류가능성 탐색—한국어와 타밀어의 유사성에 기초해서(양기문) △가야불교 남방전래설 재검토: ‘삼국유사’에 언급된 불교용어와 음역어(音譯語)를 중심으로(황정일/ 동국대) △세계제국과의 황실간 결혼으로 본 고대 한국의 위상—아요디야에서 온 서역공주 허황옥(한대성/ 동국대)이 발표된다.

황용식 인도철학 연구자가 좌장을 맡은 패널 3은 ‘아유르베다와 인도의 수행전통’을 주제로 △음식적 갈애와 그 제어의 두 방식: 감각적 혐오와 이 성적 혐오(공만식/ 킹스 칼리지) △아유르베다와 의학윤리(라지브 바뜨 박사/ 의학박사) △심신의 질병과 건강에 대한 아유르베다의 관점(김미숙/ 동국대) △붓다는 결가부좌를 취하였는가(이영일/ 동국대)가 발표된다.

정채성(한국외대) 선생이 좌장을 맡은 패널 4는 ‘아시아의 맥락에서 힌두 인도의 성장’을 주제로 △인도의 민주주의와 자경주의: 힌두교의 새로운 국면(카즈야 나카미조/ 쿄토대학) △만모한 싱 정부와 나렌드라 모디 정부의 외교정책: 주변 국 정책을 중심으로(김찬완/ 한국외대) △식민치하 인도의 커뮤널리즘: 대영제국과 RSS, 무슬림연맹의 발흥(락슈만 사뜨야/ 펜실베이니아대학) △현대 인도의 힌두우파 담론: 인도 수상과 학 생운동권의 어휘 사용 용례 탐구(장토마 마텔리/ 킹스 칼리지)가 발표된다. 이와 함께 ‘인도의 대전환과 인도학의 한국적 재해석’이라는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거룡 한국인도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940년대 이후 아시아의 정치, 사회, 종교, 의학 및 수행전통과 관련한 인도의 역할과 전망뿐만 아니라 가야불교를 중심으로 고대 인도와 한국의 문명교류도 다뤄질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영원한 진리(Sanatana Dharma)를 실험하는 이 축제의 자리에 동참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418호 / 2017년 12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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