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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설정 스님 등 7대 종단 지도자와 오찬

  • 교계
  • 입력 2017.12.07 10:39
  • 수정 2017.12.08 10:34
  • 댓글 1

12월6일 종교인평화회의 초청… 문 “차별 없는 사랑 배웠다

▲ 문 대통령은 12월6일 한국종교인평화회의 7대 종단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설정 스님을 비롯해 김희중 대주교, 김영주·엄기호 목사, 한은숙 교무, 김영근 성균관장, 이정희 교령, 박우균 민족종교협의회장이 참석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문재인 대통령이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 등 7대 종단 지도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12월6일 한국종교인평화회의 7대 종단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설정 스님을 비롯해 김희중 대주교, 김영주·엄기호 목사, 한은숙 교무, 김영근 성균관장, 이정희 교령, 박우균 민족종교협의회장이 참석했다. 1965년 종교간 이해와 대화를 위해 설립된 종교인 모임인 한국종교인평화화의에는 불교, 개신교, 가톨릭, 유교, 천도교, 원불교, 민족종교 등 7대 종단이 참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접견장에 먼저 나와 7대 종단 지도자들을 맞이한 뒤 “취임 후 바로 모시고자 했지만 여러 일로 많이 늦어졌다”며 이해를 구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종교와 종교인의 역할에 감사를 표하고 어머니를 통해 종교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가난한 피난민이 된 모친에게도 종교는 커다란 의지처였다. 나 역시 종교의 가르침에서 사람에 대한 차별 없는 사랑과 겸손을 배울 수 있었다.”

문 대통령은 또 촛불혁명에 기여한 종교인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감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대단한 저력으로 촛불혁명이 이어졌고 장기간 동안 문화적 방식으로 집회가 이어졌다”며 “촛불혁명이 평화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종교지도자들의 덕분이 크다”고 강조했다.

설정 스님은 “어떤방법으로든 남북은 평화통일로 가야한다.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가 필요하다”며 “대통령께서 국가와 민족의 염원을 저버리는 군사적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처해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통진당원들이 만기 출소된 분도 있고 아직도 수감 중인 분도 있다. 아기예수탄신일을 맞이해 가족의 품에 안길 수 있길 바란다”고 특사를 요청했다.

이날 오찬은 채식을 하는 설정 스님을 배려해 두 가지로 준비됐다. 통영 굴전 대신 애호박전이, 등심구이 대신 콩 불고기가 제공됐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19호 / 2017년 12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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