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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원 금강대 총장 취임 20일만에 사직서 제출

  • 교계
  • 입력 2017.12.07 17:23
  • 수정 2017.12.08 07:11
  • 댓글 4

건강상 이유…"당황스럽고 학교 앞날도 걱정스러워"

이준원 금강대 총장이 12월6일 건강상의 이유로 법인사무처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들은 이 총장이 근래 심혈관 계통 질환으로 몹시 힘들어했고, 최근 병원 진단 결과에 따라 부득이 그만두게 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작지만 강한 대학의 명성을 되찾겠다”며 11월16일 취임한 이 총장이 불과 20여일 만에 물러남에 따라 교육부의 낮은 평가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금강대가 더욱 힘든 상황에 내몰릴 것으로 보인다.

금강대 A 교수는 “건강이 나빠졌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이렇게 갑작스레 그만 둘 정도였는지는 전혀 몰랐다”며 “당황스럽고 앞으로 학교가 어떻게 될지도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서울대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은 행정학자로 공주대 교수로 재직하다 공직에 뜻을 둬 2006부터 8년간 제6~7대 공주시장을 지냈다. 공주시장을 마친 뒤에는 고등학교 교장으로 취임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419호 / 2017년 12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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