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총무원(원장 편백운 스님)은 12월7일 서울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3층 법륜사 대불보전에서 ‘제16차 구족계 수계산림’을 열었다. 수계산림은 전계아사리 수진, 교수아사리 편백운, 갈마아사리 설운 스님을 비롯해 보경, 구산, 선암, 원명, 법진, 정선, 혜암 스님을 칠증사로 봉행됐다. 이날 법회에는 사미 70명·사미니 36명 등 총 106명이 참석해 비구 250계·비구니 348계를 수지하고 출가수행자로 거듭났다.
교수아사리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은 “태고종의 산실이며 중심도량인 법륜사에서 율사 수진 스님을 모시고 제16차 구족계를 봉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암사 합동득도 당시의 초심을 바탕으로 율사스님의 설계(設戒)를 낱낱이 기억해 실천으로 옮기는 수행자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수계대중은 무시종래의 소작지업(所作之業)을 참회하고 몸과 마음을 맑히는 연비의식을 마친 후 불전에 삼배를 올리면서 계를 지키는데 결코 소홀함이 없을 것임을 다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19호 / 2017년 12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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