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박물관은 12월25일까지 서울 종로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장인의 길-손으로 아름다움을 만드는 사람들’ 전시를 갖는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등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잊히고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그 중심에 오롯하게 서 있는 장인들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알리고자 기획됐다. 한국의 의, 식, 주, 철, 나무, 문방사우, 돌, 생활 등을 주제로 전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장인들이 새로 제작한 작품을 포함해 무형문화재 장인 52명의 대표작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승철 동덕여대박물관장은 “새로운 문화는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다양하게 재현되고 새롭게 변형되어 창조되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장인은 존중되어야 하고, 전통문화는 지속발전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문화의 원형을 만들고 이어가고 있는 장인들에 대한 존중과 그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라고 강조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21호 / 2017년 12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