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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 잃어버린 ‘꿈’ 되찾다

  • 새해특집
  • 입력 2018.01.04 09:37
  • 수정 2018.01.0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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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오봉산 낙산사] 파도소리 들으며 내면 성찰

 
낙산사는 금강산, 설악산과 함께 관동 3대 명산의 하나로 꼽히는 오봉산 자락에 자리해 있다. 1300년 전 의상대사가 창건한 이곳은 관세음보살이 항상 머무는 곳이라는 ‘보타낙가산’에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

낙산사에는 동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천혜의 풍광과 부처님 진신사리가 출현한 공중사리탑, 보물로 지정된 건칠관음보살좌상, 동양 최대 해수관음상, 의상대사의 유물이 봉안된 의상기념관 등 숱한 문화재가 산재해 있다. 일출과 멋지게 어울리는 의상대는 한 폭의 그림을 옮겨놓은 듯 아름답고, 바닷길 따라 절벽 위로 자리잡은 홍련암은 기도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신비스런 곳이다. 해서 낙산사는 불자뿐 아니라 누구나 한 번은 찾아가는 국민도량이다.

낙산사의 별칭은 ‘꿈이 이뤄지는 절’이다. 2005년 대형 산불로 인해 많은 당우가 소실되고 아름다운 경관이 크게 훼손됐지만, 국민적 바람에 힘입어 천년고찰의 위용을 되찾았기 때문이다. 낙산사 템플스테이 역시 ‘꿈’을 주제로 체험형 ‘파랑새를 찾아서’, 휴식형 ‘꿈, 길 따라서’가 운영된다. ‘파랑새를 찾아서’는 바쁜 일상에서 잊고 살았던 나의 꿈을 알아차리고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꿈이 이루어지는 낙산사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걷고, 보고, 느끼는 가운데 용기와 도전정신으로 꿈을 향해 한 발짝 다가서도록 이끈다. ‘꿈, 길 따라서’는 일상의 바쁨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과 대화하고 마음을 쉬어가도록 안내한다. 예불, 공양, 운력 외에 해맞이, 독서, 기도 등 개인이 자율적으로 자아성찰의 시간을 갖는다.

낙산사 주변 명소로는 해안에 우뚝 솟은 기암절벽과 울창한 소나무숲이 절경을 이루는 하조대,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이야기를 간직한 오죽헌, 동계스포츠를 가상 체험할 수 있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 등이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22호 / 2018년 1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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