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2월25일까지 관내 제2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공존과 동행, 개’를 진행한다. 특별전은 1부 ‘인간의 수호동물’, 2부 ‘인간의 반려동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십이지의 열한번 째 동물이자 서북서 방위신으로 신격화된 개의 상장과 의미를 다양한 전통유물을 통해 살펴본다. 통일신라시대의 ‘십이지신추’<사진>와 ‘윤도’ ‘앙부일구’ ‘당삼목구개’ 등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개와 사람이 함께 사냥하는 모습의 토우 장식이 달린 삼국시대 ‘굽다리 접시’ ‘호렵도’ 등을 통해서 역사속에 남겨진 개의 충성심과 용맹심을 엿볼 수 있다.
2부에서는 인간 주변에 머물며 다양한 모습을 관계 맺고 있는 개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도세자의 작품으로 알려진 ‘견도’ 등 풍속화에 나오는 개의 모습과 함께 ‘시각장애인 안내견’ ‘인명구조견’ 등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개와 관련된 영상도 상영한다. 또 현대인이 개에게서 얻는 공감과 위로의 감정을 표현한 현대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1422호 / 2018년 1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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