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3일부터 5주간 실시
매주 토요일 오후 3~5시
연세대 철학연구소와 한국선학회가 1월13일부터 5주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3~5시 연세대 문과대 외솔관 526호에서 ‘벽암록’ 강좌를 개설한다. 강사는 신규탁 연세대 철학과 교수다.
일반인과 선학연구자 등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벽암록’ 강의는 무료로 진행되며, 교재는 장경각의 선림고경총서 시리즈 ‘벽암록’(상권)이다.
‘벽암록’은 송나라 설두중현 스님이 ‘전등록’ ‘조주록’ ‘운문록’ 등에서 100개의 이야기를 선별해 각각에 게송을 붙인 송고백칙(頌古百則)에 원오극근 스님이 수시(垂示)·착어(著語)·평창(評唱)을 붙인 책이다. ‘벽암록’은 편찬 이후 선과 문학이 어우러진 명저로 중국 지성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고려 말에 우리나라에도 전래돼 지금까지 수많은 이들의 선수행 지침서가 되어오고 있다.
‘벽암록’ 강의를 맡은 신규탁 교수는 선과 화엄을 전공한 불교학자로 그동안 시민들을 대상으로 ‘화엄 현담 의리분제’ ‘고존숙어록’(초록) 등 무료강좌를 실시해왔다. 문의 및 신청(여여행: 010-5510-2537)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423호 / 2018년 1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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