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불교연합회가 지역 소외 계층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과 자비의 쌀을 전달했다.
남구불교연합회(회장 지원 스님)는 1월8일 부산 남구청(청장 이종철) 회의실에서 ‘남구불교연합회 이웃돕기 성금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남구불교연합회는 남구청을 통해 총 1200만 원 상당의 후원금 및 쌀을 저소득 소외 이웃을 위해 전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원했다. 성금품 1200만 원 가운데 성금 600만 원은 남구청과 용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춘성)에 각각 300만원 씩 전달됐다. 또 자비의 쌀 2,400kg(총 600만 원 상당)은 용호종합사회복지관에 1000kg이 전달된 것을 비롯해 남구노인복지관(관장 박시우)과 남구장애인복지관(관장 조성혜)에도 각 700kg씩 전달됐다.
이날 전달식에서 남구불교연합회장 지원 스님은 “우리 사회는 시시각각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이나 소년소녀 가정 등 소외 이웃이 많다”며 “적은 성금이지만 우리 지역에 있는 사찰들이 정성을 모은 만큼 어려운 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취지를 전했다.
이종철 남구청장도 “희망찬 무술년을 맞이해서 대덕 스님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 행사에는 남구불교연합회장 지원 스님을 비롯해 수석부회장 동명불원 주지 화랑, 사무총장 무문홍법사 주지 호명, 감사 대연정사 주지 능후, 옥천암 주지 대각 스님 등 스님들과 각 사찰 신도대표, 이종철 남구청장, 이범철 부구청장, 윤명진 주민생활국장, 이춘성 용호종합사회복지관장, 박시우 남구노인복지관장, 조성혜 남구장애인복지관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남구불교연합회는 2013년부터 매년 송년을 맞아 자비나눔 일일찻집을 개최하고 수익금을 모아 다음해 초 남구청을 통해 자비나눔을 실천해 왔다. 연합회는 이번 전달식에 앞서 지난 12월3일 부산 용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제5회 군·경 포교와 이웃을 위한 자비나눔 일일찻집’을 개최한 바 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24호 / 2018년 1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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