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이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과 관련해 남북관계의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새로운 시작을 기원했다.
천태종은 1월10일 총무원장 춘광 스님 명의의 논평문을 통해 “1월9일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북측의 선수단과 응원단 및 고위급 대표단 등의 파견, 고위급 군사당국 회담 개최, 한반도 문제 남북당사자 해결 등이 공식 합의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회담은 장기간 동결됐던 남북 대화의 새로운 시작이며, 올림픽 정신에 입각한 화해와 협력의 구현이라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 결과를 도출했다”고 평가했다.
천태종은 이어 “이번 고위급 회담을 시작으로 산적한 많은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면서 이것이 남북 불교교류에도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합의가 평창 동계올림픽의 ‘또 다른 금메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온 국민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혜를 모으고 협력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24호 / 2018년 1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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