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포교 전문단체 동련이 이번 겨울에도 어린이 재가 안거 ‘감사수행’을 추진한다.
전국 11개 사찰 동참해 각 사찰서 개별 입재
1월28일, 부산 홍법사서 합동 회향법회 봉행
동련(이사장 신공 스님)은 겨울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법회 동참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 재가 동안거 감사수행’을 지난 하안거에 이어 두 번째로 전개한다. 어린이 동안거 재가안거는 21일 동안 ‘내안의 감사향기’라는 감사수행 노트를 어린이들이 매일 일기처럼 작성해 한 권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노트에는 감사, 참회, 발원을 주제로 하는 ‘한줄 일기’와 더불어 예경, 사불, 사경, 주력, 진언 수행까지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김경숙 홍법사 어린이청소년교육연구소장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노트 제작은 조계종부산연합회에서 후원했다.
이번 동안거의 경우 지난해 말 동련이 전국 사찰 어린이법회 및 불교유치원을 중심으로 동참을 제안했다. 2018년 1월 현재 부산 홍법사, 법륜유치원, 영도 대원사, 송광사 부산분원 관음사, 김해 여여정사, 서울 봉은사 유아법회, 국방부 원광사 등 11개 사찰이 동참한다. 입재식은 개별 사찰에서 각각 진행됐으며 회향법회는 1월28일 오후2시 부산 홍법사에서 합동으로 봉행된다.
동련은 감사수행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담당 지도교사와 학부모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한다. 최미선 동련 사무국장은 “어린이들이 자발적으로 감사수행 노트를 지속적으로 작성할 수 있도록 교사들이 매일 어린이들의 수행을 점검해 주고 부모가 이 수행에 동참할 때 어린이들이 스스로 모든 생명체에 감사하는 생각을 갖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며 “사찰과 불교단체의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만큼 이 수행이 앞으로 꾸준히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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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24호 / 2018년 1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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