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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을 어떻게 맺고 풀어야 할까?

  • 불서
  • 입력 2018.01.15 15:32
  • 수정 2018.01.15 15:33
  • 댓글 0

‘그대와 나, 참 좋은 인연입니다’ / 정운 스님 지음 / 담앤북스

▲ ‘그대와 나, 참 좋은 인연입니다’
보통사람들의 일상에는 늘 희로애락이 함께 한다. 그리고 그 희로애락의 주된 인연은 사람에서 시작되기 마련이지만,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는 것 또한 내 마음처럼 쉽지 않다. 내가 원하는 사람만 만날 수 없고, 반대로 모든 이들이 다 나를 좋아하지도 않는다. 내가 원하지 않는 사람도 만나야 하고,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보면서 사는 게 세상살이다. 어디 그뿐인가. 인생의 무게만큼, 그리고 세월의 더께만큼 마음 안팎의 고뇌와 고통도 늘어나기 마련인데, 이것을 피하거나 거부하지 않고 수용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 또한 삶이다.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강의하면서 청춘과 소통하는 수행자 정운 스님은 삶의 곳곳에서 고뇌하고 아파하는 이 시대 대중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좋은 사람이든 싫은 사람이든 그 시기에 맞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삶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 혹독한 겨울의 아픔을 인내하고 봄이 왔을 때 향기를 내뿜는 매화처럼 사람도 인생의 주기에서 찾아오는 고통을 이겨내고 수용하는 마음가짐이 진정한 철듦이리라.”

‘그대와 나, 참 좋은 인연입니다’는 스님이 대중매체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였던 내용을 담았다. 사람, 행복, 희망, 인연, 자존감, 사랑, 공감, 소통, 용서, 용기 등을 키워드로, 주어진 관계를 어떻게 맺고 풀어야 할지 일러준다. 좋고 나쁜 인연부터 시간과의 인연, 소소한 인연에 이르기까지 여러 이야기를 담은 책에는 여러 곳에서 만났던 이들과 나눈 공감이 버무려졌다. 1만6000원.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424호 / 2018년 1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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